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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금의 모든 것(1)

송화강 2009. 12. 13. 18:34

소금의 모든 것(1)

 

 

* 소금의 이해

 

소금의 생성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기 전 지구의 탄생과 같이 한다. 약 45억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는 당시 뜨겁고 흐물흐물한 바위에서 가스를 뿜어내고 있었는데, 그 가스 속에는 수증기와 염화수소가 섞여 있어 바위 속 산화나트륨과 부딪히며 그중 일부가 염화나트륨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고 그후 지구가 차츰 식으면서 수증기가 비로 되어 땅위에 쏟아져 내렸는데 이때 소금도 함께 녹아 땅에 쌓이게 되었다. 흙속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무기물과 함께 염분은 물로 씻기어 바다속으로 흘러들게 되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소금의 함양이 농축되면서 오늘날에 이른 결과 바닷물 속에는 2,5~3%의 염분이 함유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소금이라고 함은 자연에서 채취하여 식염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나 정제되지 않는 원료염도 있으며, 조리용 외에 펄프, 비료, 비누, 야금,  유리, 표백용, 냉각용, 화학공업에 필요한 염소화합물, 나트륨염류의 원료 등 다방면으로 이용된다.

 

■ 소금의 물질적 구조와 특성

  • 천연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결정성 물질로 61%의 염화물과 39%의 나트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학적인 표현은 염화나트륨(Nacl)이다. 염화나트륨은 체내에서 용해 되면서 염화물 이온과 나트륨 이온으로 분해 된다.
  • 두 이온은 체내에 수분을 조절해 주고 소화를 도우며 혈액내의 산과 알카리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며 특히 나트륨은 혈류량과 혈압을 조절하고 신경자극 전달을 원할하게 하여 신장의 근육이 수축작용을 하는데 필요하다.
  • 음식의 맛을 내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조미료로 짠맛의 본체이다. 또한 소금은 방부작용과 삼투압 작용, 갈변방지 및 비타민C의 공기산화를 방지해 준다.
  • 소금은 입방정계 결정구조를 가지며, 순도에 따라 무색, 투명, 반투명 등의 색을 띤다. 흡습성이 있으며, 물에 대한 친화도가 높다.

◈ 소금의 특성

정육면체(주사위형)

비중

2.16

빙점

짙은 소금물은 -21.2℃까지 얼지 않음 

비등점

1.439℃

융점

약 800℃

무색투명

짠맛

경도

2kg/cm³

◈ 용해도

물 100g중에 소금이 용해되는양은 온도 상승에 따라 증가 하지만 그 비율은 극히 미세하다.

온도 ℃

-15

-10

0

20

40

용해도(%)

32.73

33.49

34.22

35.8

36

온도 ℃

60

80

100

140

180

용해도(%)

36.6

37.3

38.4

42.1

44.9

◈ 지구의 소금매장량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표면적의 약 70%는 바다로 덮혀 있다. 그리고 그 바다에는 약 3%의 소금이 녹아 있다. 현재 세계에는 년간 약 1억 9,300만톤의 소금이 생산되고 있지만 바닷물로 직접 만드는 것은 그중의 약 1/3이고 나머지는 암염이나 염호(鹽湖) 등의자원으로부터 얻고 있으나 지구의 바닷물의 양은 140만조톤 이라는 믿어지지 않는 숫자이다.
이 바닷물로서 소금을 만들면 그 양은 지구 둘레를 약 35M두께로 감싸는 것이 가능하므로 21세기에도 소금은 없어지지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 소금과 인간

인간이 자연에서 채취한 음식을 가공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먹고 생활하던 시기에는 육지의 과일, 열매, 그리고 바닷물 속의 물고기를 잡아 먹음으로써 그 속에 있는 소금성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하여 체액의 염도를 합리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고, 정상적인 생명활동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인간의 생활이 복잡해지고 음식이 다양하여지면서 인간이 누구나 제한없이 무한정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햇빛이나 공기, 물과는 달리 소금만큼은 특정한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제한성 때문에 가장 귀중하고 값비싼 생활필수품으로 취급되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인간들의 생존양식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소금을 보급받는 문제였다.
정착민족들은 항상 소금을 보급받을 수 있는 곳에 터전을 잡을 수밖에 없었는데, 고고학자들은 최초로 사람들이 집단으로 거주한 곳이 햇볕에 물을 증발시키는 것만으로 소금 채취가 가능했던 바닷가인 까닭은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고 본다. 나중에 내륙으로 이주해간 것은 소금을생산하는연안지방의 거주자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내륙의 주민들에게 소금을 보급하는 수단을 강구해놓고서야 가능했던 일이었다.

한편, 유목민들은 이동시에 가져가야 할 소금의 양을 정확히 측정해야 했으며, 물의 위치뿐 아니라, 소금이 묻힌 지층과 소금이 노출된 곳들, 즉 소금이 은닉된 곳이나 나중에 세운 보관소 등의 위치를 그들의 여행지도에 그려넣어야 했다. 소금을 너무 많이 실으면 걸음이 무거워진다. 그렇다고 소금이 충분치 않으면 사람과 가축이 모두 소금결핍증에 시달리고, 일행 모두가 자칫 죽음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렇듯 언제 어디서나 소금은 인간의 삶에 필요 불가결한 요소였으므로 인간사에 있어 소금은 가장 중요하고 오랜 무역의 품목이었고 황금과 맞먹는 결재의 수단이었으며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실제로, 12세기에는 모로코 남부의 시딜마사에서 가져온 소금이 가나에서 금값으로 거래 되곤 하여 노예 한 명이 그의 발 크기만한 소금판 하나와 맞교환되기도 했다.
비위생적인 늪지대가 소금 생산지역으로 변하면서 그 주변국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구가하게된 베네치아 역시 소금이 가져다준 부와 권력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소금을 매개로 한 상업거래나 이를 독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현대 자본주의의 싹을 틔워낸 모태이기도 하다.


■ 자연염과 정제염

바닷물을 건조시켜 만든 천일염은 자연염에 속하고 정제염은 화학처리한 소금이다. 천일염이 염도 80% 내외이고 나머지는 30여 종의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정제염은 염도 99.9%로 염화나트륨만 정제한 상태이다.

천일염도 자체에 어느 정도의 불순물과 독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소금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음식과 조화를 이루어 활용할 경우 일상의 식염으로 부족함이 없다. 특히 콩으로 메주를 쑤어 소금과 조화를 꾀한 장류는 소금을 지혜롭게 섭취하기 위한 최고의 음식과학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천일염은 현대 산업사회로 인해 발생한 온갖 공해와 오염물이 비에 씻겨서 결국 바다로 들어가게 되고 소금은 그 불순물들을 강하게 흡입하였기 때문에, 햇볕에 건조시켰을 때 천일염 속에는 유용한 미네랄 성분뿐만 아니라 다량의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포함되게 된다.  

반면 정제염은 우리가 흔히 맛소금이나 꽃소금으로 부르는 소금을 말한다. 정제염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천일염인 자연염이 가지고 있는 간수를 정제하여 99.8% 이상 제거시킨 화학염·기계염이 그것이다. 다른 방법은 염소와 나트륨, 두 화학물질을 화학적으로 조합하는 것이다.
이 두 정제염은 순수한 염화나트륨의 결정체로서 단지 짠 맛만을 낸 것이다. 따라서 정제염은 간수 성분의 독소를 제거했으므로 신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해수와 소금 속에 함유된 다량의 미네랄을 깎아냄으로써 미네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또한 정제염은 순백색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표백제가 첨가되기 때문에 또 다른 해악을 불러온다. 정제염은 그러한 이유로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발육 불량을 비롯하여 비만, 불임은 물론 병에 대한 저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도 된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하얗게 만들어진 정제염을 ‘살인의 소금’이라는 극단적 언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정제염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은 고혈압, 뇌일혈 및 뇌경색, 당뇨병, 신장염,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등 각종 성인병과 암 등을 유발하는 건강의 파괴자다. 따라서 정제염 보다는 미네랄이 들어 있고 오염되지 않는 천일염을 먹어야 하는데, 바다의 오염으로 천일염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능상으로는 약이 되는 소금이 요즘은 독으로 변하고 있다. 소금의 오염으로 인하여 우리는 된장·간장을 비롯한 고추장과 여러 가지 소금을 이용한 모든 식품을 먹을 때마다 일정의 중금속에 오염된 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암 환자를 치료하는 국내외 대체의료센터에서는 거의 소금을 먹지 않는 무염식을 시행하고 있다.

순수하고 좋은 소금을 얻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여러 번 구워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는 천일염을 대나무와 송진, 황토 등을 이용하여 고도의 법제과정을 거쳐 소금 속의 독소들을 제거하고 천연재료의 약성을 합성시켜 신비의 신약으로 거듭나게 한 죽염이 전해져 오고 있다.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활용되는 식품의학으로써 이를 능가하는 지혜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 소금에 대한 오해

 

짠 음식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흉이기 때문에 소금이 적게 든 음식을 먹어야 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상식이었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대해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고 권위있는 하버드 대학의 의학 논문에도 등장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가만히 살펴보면 생명있는 것들은 모두 염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함성(鹹性:염분농도)에 따라 생명의 장단이 가늠된다. 즉 담성(淡性)이 강한 생물은 대부분 허약하고 질병이 잦으며, 함성이 강한 생물의 경우는 보편적으로 무병장수한다. 실제 세계 장수촌의 사람들은 소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세계 장수촌 사람들이 주로 곡식이나 야채를 주식으로 먹는 곡채식 문화권에 속하기 때문에 세포내액의 칼륨(K)과 세포외액의 나트륨(Na)이 균형을 유지하려면 소금의 섭취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장수촌 사람들이 소금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육식으로 이미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서구인에게는 소금이 과잉이어서 줄여야 하지만 곡식과 채식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문화권에서는 그렇게 소금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이다.

실제 우리 나라에서도 어떤 한의과대학에서 소금과 고혈압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소금섭취를 줄였더니 혈압이 오르는 사람도 있다는 주장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땀으로 소금기가 많이 배출되므로 일정량의 염분을 섭취해야 나른해지고 힘이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등산이나 골프 등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곳에서 운동을 계속하는 경우 소금이나 짠 밑반찬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금을 많이 먹고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몸에서 필요한 정도의 소금 양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소금은 약이 되지만 나쁜 소금은 독이 된다

 

◈ 소금이 약이 되는 이유
소금의 인체내에서의 작용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소금은 몸 속에서 제독, 소염작용, 정혈작용, 신진대사기능 촉진기능(노폐물 배설작용), 살균·방부작용, 생신작용(파괴된 세포 회복), 체질 개선작용(체액의 중화작용), 항균작용, 조혈작용(혈압·체중의 균형 유지) 등의 중요한 작용들을 한다. 특히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소금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은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뛰어난 해독작용
    우리들이 매일 체내에 받아들이고 있는 식염도 체액성분으로서 신진대사의 원활한 추진에 도움이 되는 한편, 해독작용에 의하여 혈액 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약재 중 부자(附子)와 같은 독성을 가진 약초는 식염을 써서 독성을 풀게 한 후에 처방한다.
  • 효과적인 완하(緩下)제와 토제의 역할
    매일 아침 식염수를 마시면 용변이 좋아진다는 것은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처방이다. 요즘은 연근해의 오염으로 천일염을 자연상태 그대로는 마음놓고 음용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제대로 법제된 죽염을 활용하도록 권하지만 예전의 무공해시대에는 아침 공복에 15∼20g의 식염을 200cc의 물에 녹여서 마시면 1시간 이내에 설사가 나서 장내에 정체되어 있는 불소화물을 깨끗이 소제해 준다. 장내의 이상 발효가 방지되므로 독소의 발생도 방지되고 혈액도 깨끗해진다.
    또한 토제(吐劑)로서도 유효하다. 음식물이 위 속에 있어서 괴로울 때 나쁜 것을 먹었을 때는 20∼30g의 식염을 20cc의 더운 물에 타서 마시면 즉시 토하게 된다.
  • 혈액 정화와 강정(强精)효과
    식염은 야채나 생선 등의 본래 색깔을 나타내는 역할도 가지고 있어, 인간의 피부색을 생기있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금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일 미네랄을 듬뿍 품고 있는 조염을 먹으면 여드름이나 부스럼, 주근깨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강정작용도 뚜렷하다. 소금이 강정작용을 하는 것은 혈액 속의 나트륨 양을 증가시키고 세포의 활동을 부활시킴으로써 몸 전체의 기능을 보다 공격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금이 가지고 있는 소화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 등이 가세한다. 따라서 매일 적당량의 식염을 유효하게 사용하면 스테미너가 왕성한 몸을 만들 수 있다.
  • 제독과 소염작용
    소금이 부족할 때 역으로 소금을 필요한 만큼 섭취하지 않으면 인체는 제독작용을 하지 못해 독물질이 체내에 머물고, 제독작용을 하는 관련 장기가 약화된다. 또한 소염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종 염증에 시달리게 되며, 피도 늘 탁한 상태로 있게 되므로 만병을 일으키는 근원이 된다. 소금을 먹지 않으면 온몸에 무기력증이 와서 기본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지고 소화, 흡수, 배설기능의 약화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인체는 전체적으로 약해지며 저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체액은 적당한 염분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소금은 인체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부족하면 부작용을 일으킨다.

    ※ 문제는 어떤 소금을 먹느냐에 있다. 그러나 소금을 필요량 이상 먹거나 나쁜 소금을 먹으면 그 즉시 독이 되고 만병의 원인이 된다.

◈ 소금이 독이 되는 이유

  • 오염된 소금
    소금이 독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판되는 각종 소금이 중금속과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염된 소금은 인체에서 중화시키기 힘들다. 왜냐하면 소금 자체의 독특한 특성 때문인데, 소금(Nacl)의 구성성분 중 나트륨(Na+)은 중금속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껴안는 강한 흡착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 흡착한 오염물질은 쉽게 분리되지 않고 인체에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오염된 소금을 계속해서 먹으면 나트륨 흡착에 의해서 오염물질이 체내에 계속 쌓이게 되어 불순물의 함량을 증가시키고, 암이 증식하기에 좋은 인체 환경이 만들어진다.
  • 체액을 독수화하는 정제염
    소금이 인체내에서 독으로 작용하는 또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자연에서 얻은 자연염과 화학적으로 제조한 정제염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일상적인 식염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있다.
    천일염의 염도는 80% 내외이며 나머지는 각종 무기물들로 채워져 있다. 정제염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하루에 먹는 소금에서 얻는 미네랄의 양과 인체에서 필요로하는 미네랄의 양을 감안할 때 소금에서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은 극소량이므로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나트륨과 다른 무기물과의 균형이다. 또 자연염 속에 들어있는 이러한 미네랄은 꼭 인체에 흡수되어 영양소로만 활용되는데 그 효용이 있는 것이 아니다. 소금이 체액에 용해되어 생체와 반응하여 화학작용과 대사작용을 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무기물들이 중요한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성분들이 불순물로 간주되어 제거되어버린 정제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소금의 작용은 기대할 수 없고 단지 짠맛만을 내는 화학물질을 섭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체액을 독수화한다.

◈ 무너지고 있는 소금의 유해성 이론 

현대의학에서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는 이유는 소금을 투여하여보면 혈액 속에 소금농도가 증가하게 되므로 그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수분이 혈액으로 들어감으로써 혈압이 상승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험결과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중시하여 환자에게 소금의 섭취를 금하게 되는데, 여기에 대하여는 최근의 현대의학에서도 많은 반대의견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 몸을 이루는 요소 중 가장 많은 성분은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이다. 모든 조직세포도 이 체액에 둥둥 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이 세포들을 서로 연결하여 결속시키고 있는 것이 교원질이라는 물질이다. 이 체액이 약 알칼리성을 유지할 때 가장 이상적인 건강상태가 유지되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산성병이나 알칼리성 병이 나타나게 된다.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지방간, 비만, 신경통 등의 대부분의 현대 성인병이 체액이 정상상태에서 산성쪽으로 기울어질 때 나타나는 산성병이다.

소금에 함유되어 있는 주된 성분인 나트륨은 체내에서 탄산과 결합하여 중탄산 염이 되고, 혈액이나 그 밖의 체액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인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인산과 결합한 것은 완충물질로 되어 체액의 산 -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하는 구실도 한다. 이와함께 나트륨은 담즙, 췌액, 장액 등의 알칼리성 소화액 성분을 만들어 주는데, 소금이 부족하면 이들 소화액의 분비가 적어져서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장애가 생겨 건강을 지킬 수 없게되고, 질병의 치료에도 크게 장애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입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주어도 몸에서 흡수가 되지 않을진데 무엇으로 신체가 활발한 생명활동을 꾸려나갈 수 있겠는가.
현대의학에서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여도 수많은 성인병과 심혈관계질병이 치유가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염소(Cl)는 위액 중의 염산을 만드는 재료가 되며, 나트륨은 식물성식품 중에 들어 있는 칼륨과 항상 체내에서 평형을 유지하므로, 체내에서 소금이 부족하여 칼륨보다 나트륨농도가 부족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 올바른 소금과 화학소금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우리가 흔히 식염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제염(염화나트륨 99.9%의 순수화학물질)과 자연염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두가지를 현대의학에서는 같이 소금(NaCl)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자연의학에서는 전혀 다른 물질로 생각한다.
인간의 체액은 바닷물과 염성의 농도가 차이날뿐 그 성분의 합성은 거의 차이가 없다. 자궁 속의 태아도 염성의 농도가 약한 바닷물 즉 소금물 속에서 생명의 형태를 갖춰 나가고 이를 마시며 성장 발육해 나가는 것이다.
바닷물에서 추출된 천일염에는 염소와 나트륨 외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등, 30여 가지의 각종 무기물(미네랄)이 들어 있어 인체의 생명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각종 미네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소금의 불순물을 제거한답시고 이 필수 무기물까지 제거해버린 순수염화나트륨이 정제염(지금 사용하고있는 대부분의 정제염은 공장에서 이온수지막법에 의하여 제조한 화학물질일 뿐이다)인데 이 정제염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의 불행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미네랄의 균형이 무너지고 나트륨만 체내에 과잉 공급되어 신체의 조절기능이 무너지고 신진대사의 흐름이 흐트러지게 되었던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환자가 들어오면 우선 링게르 액부터 꽂아주고 있는데,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모든 환자에게 링게르 액을 투여하면 생체활동이 활성화되고 원기를 회복하며 질병에 대한 치유능력이 증진되는 것은 이 링게르 액이 자연염을 녹여 인간의 체액과 같은 0.9%의 농도로 만들어진 생리식염수이기 때문이다.

◈ 소금의 자동조절 정화기능 

이러한 소금도 인체에 과잉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소금은 혈관 벽을 수축시키므로 혈압을 상승시키고,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신장기능에 부담을 주어 여과를 제대로 시켜내지를 못하게 되어 부종(浮腫)이 생기고, 정서가 불안해진다. 따라서 소금을 많이 먹는 사람은 혈압이 높아지고 신장염, 심장병, 비염등에 걸리기 쉽고 비만이나 불면증등에도 시달리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소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거나 노동을 하지 않고 생수를 적게 먹었을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평소에 운동이나 노동을 하여 땀을 흘리면 체액중의 소금의 균형이 맞추어 지며, 생수만 많이 마셔주어도 삼투압의 작용으로 여분의 염성은 몸 속의 노폐물과 독소들을 수거하여 함께 배설이 되고 체액중의 소금의 농도는 적정선을 유지하게 된다. 

본 자연생활요법은 올바른 소금을 충분히 섭취토록 하되 이러한 소금과잉현상에서 비롯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을 방지하고 생체의 기능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합리적으로 연구되고 체계화된 건강법이라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단순한 실험결과를 근거로 무조건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여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는 현대의학적 편견으로 이를 판단하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필자의 친지 중에 한 분이 몇 년 전에 심장수술을 받고 사경을 넘나들다가 가까스로 살아났는데, 평생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한보따리나 되는 약을 타다가 복용하여야 한다고 했었다. 하루에 먹는 식사량보다 복용하는 약이 더 많았을 정도인데다가 물론 일체의 소금은 철저하게 배제한 식사를 하도록 명령받았다.
이 분에게 자연요법을 적용토록 하고 죽력과 죽염을 꾸준히 복용토록 조치하여 일 년이 경과한 후에 완전히 회복이 되지는 않았지만 두어 가지의 약을 제외하고는 모든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평생 먹지 않으면 큰 일이 난다고 강조하던 혈압약은 진작에 끊어버렸다.
회복은 불가능하고 투약으로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던 현대의학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상항이 벌어진 것이다.

◈ 저염식의 맹점과 바른 식생활 

현대의학에서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모든 가공식품과 라면 등의 인스턴트식품, 화학조미료 등에는 글루타민산 나트륨, 구아닐산 나트륨, 이노신산 나트륨과 같이 대부분의 나트륨염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들 식품을 섭취하게되면 몸 속에는 이미 현대의학의 기준에 의하면 나트륨이 과잉되는 현상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싱겁게 먹는다고 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이 외에도 타르색소를 비롯해 각종 방부제와 감미료, 산화방지제, 팽창제, 발색제, 탈색제, 살균제, 향신료 등, 암을 일으키고 수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화학 식품첨가물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자연건강법에서는 이들 인공식품들과 화학조미료, 정제염 등을 차단하는 것을 가장 선결되어야 할 필수지침으로 강조한다. 

모든 영양소는 자연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자연건강요법에서 육류를 배제하고 곡물과 채식을 권하는 이유는 다른 코너에서 이미 상세하게 정리하여 두었다. 모든 야채류나 해초 속에도 약간씩의 소금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인체에 필요한 양을 충당하기에는 절대 부족한 상태다. 그리고 이들 채소나 과일류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칼륨성분을 섭취했을 때는 체내에서 칼륨이 나트륨과 균형이 맞아야만 건강한 신체가 유지된다. 그래서 올바른 소금을 따로 복용하여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요즘은 제대로 천일염을 제조하는 곳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각종 산업폐수와 생활하수의 영향으로 연근해의 바닷물이 오염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천일염이라도 마음놓고 먹을 수 없는 실정이라 일상으로 사용하는 소금은 천일염을 볶은 것을 권하고, 신체의 이상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 복용하거나 신체에 적용하는 경우에는 천일염이 가지고 있는 각종 중금속과 독성을 제거하고 천연의 약성을 합성시킨 죽염의 활용을 권하는 것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1일 10g이하로 섭취하라고 일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
사람은 물,공기,소금은 많이 먹어도 항상성 작용을 하기 때문에 탈이 없다. 즉,많게 되면 토하거나 배설해서 일정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치유력, 자연 방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1953년 아메리카의 메리리 박사가 쥐 10마리에게 통상의 20 배에 달하는 식염을 보탠 것을 먹이고 목이 말라 마시는 물은 1%의 식염을 더한 것을 6개월간 먹인결과 4마리가 고혈압이 된 결과를 가지고 현재까지 소금은 고혈압의 원인이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실험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오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인간은 20배에 달하는 식염을 먹을 수가 없다.
    인간이 1일 200g씩 먹을 수가 없다. 100g 정도를 3일 정도 먹게 되면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토하고 만다.
  • 10마리 중 4마리가 고혈압 증상이 있었다면 6마리는 정상이었다는 말이 된다.
  • 이 실험에서 어떤 소금을 사용하였는가 하는 것이다. 소금에는 엄청난 아황산가스, 탄산가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가스를 제거하지 않은 소금을 사용하였다면 엉뚱한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
  • 인체는 약 70% 정도의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인체는 0.9%의 생리식염수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인체는 70Kg의 성인 기준으로 49Kg 정도의 물과 440g 정도의 소금 성분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WHO에서는 하루 2ℓ정도의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 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2ℓ정도의 맑은 물을 마셔야 한다면 물의 0.9%에 해당하는 18g의 소금을 먹어 도 이상이 없다는 가설이 성립된다.

▶최근 한의학계에서는 발암물질로 인식되던 소금이 "소금자체가 발암물질이 아니라 소금에 묻어 있는 여러 유해성분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융점처리된 소금을 암 환자들에게 충분히 투여한 결과 장기 생존 및 임상상태 개선을 가져오고 있다.
900℃정도에서 오랜시간 융점처리된 맑은 소금을 매일 30-50g을 3개월 정도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가 복용한 결과 확실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한방창조학회 회장 한의사 박치완 "소금이 인체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에서")  

▶일본에서는 소금 섭취량이 동고서저 현상으로 동쪽 지방에서는 15g, 서쪽에서는 10g정도를 섭취하고 미국에서는 9-12g, 영국에서는 11.9g 정도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염분은 식물보다 동물에 민물고기보다 바다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식생활 문화에 따라 염분을 간접섭취하는 양이 달라진다.

▶일본 북해도의 아이누인, 브라질 북부의 원주민, 베네수엘라 남부 원주민, 뉴기니아 고산족, 솔로몬 제도 원주민, 에스키모인 등은 별도로 소금을 먹지 않고도 잘 살고 있다.

소금 적게 먹을수록 일찍 죽는다
-미 의대 올더만박사 보고서 논란-

염분은 적게 섭취히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통념과 달리 염분을 적게 섭취할수록 일찍 죽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루 섭취량 1천㎎씩 늘면 사망률 10%감소
저염식 혈압낮춰 주지만 심장마비 위험증가

미국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역학과장이자 미국 고혈압학회 회장인 마이클 올더만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70넌대부터 1만1천3백46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염분섭취와 사망률의 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하루의 염분 섭취량이 1.000mg씩 늘수록 사망률이 10%씩 줄어드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더만 박사는 조사대상자들의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연령, 성별, 생활수준, 미내랄 결핍 등 시망과 관련된 여러가지 요인들을 감안해도 이와같은 염분섭취량과 사망률의 관계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올더만 박사는 이결과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 보건당국은 염분섭취량을 제한하라는 권장사항을 일단 정지시키는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염분섭취를 제한하면 혈압이 낮아지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면서 미국인에게 염분섭취량을 하루 6g(티스푼 하나)으로 줄이도록 권고해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조사대상자층이 스스로의 염분섭취량을 너무 적게 평가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조사분석은 방법론상 잘못된 것이며 따라서 그 결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산하 고혈압 교육프로그램 실장인 에드워드 로셀라박사는 특히 저염식이 우선 수많은 임상실험에서 혈압을 낮추어줌으로써 뇌졸중, 심장마비를 예방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올더먼 박사는 저염식을 혈압에만 국한해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핵심을 벗어난 것이라면서 "염분섭취를 줄이면 혈관을 수축시켜 싱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증가한다"고 주장 했다.

 

* 소금의 작용과 효용

 

진화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바다에서 출발하였고 인간의 선조 역시 물고기라고 한다. 지금부터 약 30억년 전에 바다에서 동물이 생겨나고, 육지로 올라온 것이 1억 ~ 3억년 전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그 결과 인간의 체액, 혈청, 양수의 성분도 바닷물의 성분과 꼭 같다는 것이다.
다만 그 농도가 인간인 경우는 약 0.9%인데, 해수의 농도는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차츰 진해져서 3.5%로 되었다는 것이다.
이 학설의 진위여부를 이 자리에서 따질 필요는 없되 분명한 것은 우리 인체의 악 70%를 차지하는 수분의 성분은 바닷물의 성분과 꼭 같아야 하고, 이 균형이 무너지면 여러 가지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어쩌다 요즈음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소금이 마치 모든 성인병의 최대 원흉인 것처럼 인식되어서 소금을 기피하는 식습관이 일반화 되어 있고, 우리의 체질과 전통적인 식습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고찰 없이 서양의학자들의 편견에 가리워진 이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무조건 저염식을 하여야 건강이 유지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크다.
이로 인한 체질약화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치유력의 상실은 실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모두가 올바른 소금을 바르게 섭취하는 생활의 중요성에 대하여 눈뜨게 되기를, 그리고 우리의 전통적인 식생활의 과학성과 합리성를 깊이 이해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동식물을 막론하고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생명활동에는 예외없이 소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비단 생명을 가지고 있는 동식물뿐 아니라 지구상의 대기나 땅 속을 흐르는 물, 견고한 바위나 초목들의 싹을 틔워낼 흙에 이르기까지 모든 삼라만상이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자연계의 질서와 조화를 유지하여나가기 위하여 필수불가결한 물질로 여겨진다.

▶봄이 되면 산천초목들은 잎을 틔우고 꽃과 열매를 맺기 위한 왕성한 생명활동을 일제히 시작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많은 양의 염분을 필요로 하게 된다. 식물들에게 활발한 염분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대기중의 수분은 더욱 염분의 함량을 높일 필요성이 있으며 이는 현실에서 장독 속의 간장맛이 싱거어지고 봄에 담그는 장은 소금을 넣는 양을 30% 이상 늘려잡아야 장이 썩지 않는 등의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경험이 있는 어머니들은 봄에는 간장독의 뚜껑을 열어두지 않는다.

▶봄에 베어서 다듬어둔 목재로 집을 지으면 나무가 오래가지 못하고 쉽게 썩어버리는 것도 나무에 염분이 부족하여 목질이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므로 가을이 되어 완전히 염성을 회복한 상태에서 하기 전까지는 재목으로 적당하지 못하다.

▶이 시기에는 몸 속에 염성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동물들이나 사람들은  대기 중으로 많은 양의 염분을 빼앗기게 되므로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과 치유력이 저하된다. 봄에 유달리 노곤함을 느끼고 피로가 해소되지 않고 밥맛이 없어지는 현상들이 이런 이유에서 비롯되며, 봄에 소모된 염성을 원기 부족 등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긴 노인네들이 땅이 풀리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해동기에 유독 세상을 버리는 일이 많아서 장례를 치르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 년 중 가장 바빠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초목들뿐 아니라 동물들 역시 소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은 간단한 몇 가지의 예를 보아도 알 수 있다.

  • 소가 소금을 먹지 못하면 털에 윤기가 적고 힘도 쓰지 못한다. 그래서 들소들은 소금 있는 장소로 대이동을 하며 소금 바위를 찾아 소금기를 섭취하였던 것이다.
  • 말을 잘 기르는 사람은 말의 털 색깔과 꼬리털의 길이를 보아서 그 말이 소금기가 없어 맥을 못 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즉 말꼬리가 짧고 털에서 윤기가 나지 않으면 소금의 공급을 늘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 새들 역시 소금기가 부족하면 털에 윤기가 없는데, 옛날 사람들이 학을 취미로 기르면서 학의 털 색깔을 윤기있게 하기 위하여 진흙과 소금을 섞어서 콩알처럼 만들어 먹였다는 고사가 있다.

▶동물들은 몸에 짠맛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식물들은 단맛을 많이 가지고 있다.
짠맛은 유연함과 활동성을 유지시켜 주고, 단맛은 경직됨과 정적인 면을 조장한다.
그래서 동물 중에도 육식동물은 모두 유연한 몸을 가지고 활동적이고 공격적이지만, 초식동물은 보다 둔하고 비활동적이고 온순한 성향을 보인다. 얼핏 보면 초식동물들은 식물을 먹기 때문에 그다지 유연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게 진화한 것 같지만, 좀 더 유연하면 육식동물들의 공격을 벗어나는데 훨씬 유리할 것이다. 그러니까 초식동물들이 보다 유연하지 못한 것은 필요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 성분이 많은 식물을 먹다보니 짠 성분이 많은 동물을 먹는 육식동물보다 몸 속에 짠 성분이 적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도 짠 것을 좋아하고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의욕적이고 활동적인 반면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성적이고 비활동적인 경향이 많다. 식물성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은 정적인 반면 동물성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은 동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음식에서처럼 식물성을 주로 먹으면서도 소금을 섞어 짜게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 그리고 김치, 짠지 등의 염장발효식품을 많이 먹으면 정적인 면과 동적인 면이 조화를 이루는 섭생이 되므로 앉아서 생각을 깊이하고 또는 어려운 서적을 깊이 음미하면서 읽어도 머리를 맑게 유지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의욕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지혜로운 섭생이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붉은 피를 가진 생명은 모두 소금을 필요로 하는바. 그것은 피가 바로 소금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 신진대사 촉진
소금의 주된 효용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설 처리하는 역할, 즉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주도하는 것에 있다.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원인은 신진대사의 이상이다. 세포 안의 낡은 것을 밀어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때 혈액은 산성화되고 면역성은 약화되어 질병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는 것이다.

◈ 혈관을 정화시키고 적혈구의 생성을 돕는다
적혈구의 주성분은 철분이며 음식물(특히 해조류)중의 철분을 소화시키는 것은 위염산이다. 이 위염산은 소금 속에 함유된 염소이온이 만들기 때문에 소금섭취가 부족하면 소화가 안될 뿐 아니라 철분이 부족하여 적혈구가 생성되지 않아 빈혈현상이 오게된다.
또한 염분은 혈관 벽에 침착되어 있는 광물질을 제거하여 혈관의 경화를 막으며 혈관을 정화시켜 주므로 적절한 소금섭취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크게 기여한다.

◈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한다
약간 부패한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 것은 염분의 살균작용 때문이다. 염분은 신체 내에 유해한 물건이나 세균이 침입하여도 세포와 혈관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그늘지고 습하여 불결한 곳, 하수도, 쓰레기장 등에 적절하게 소금을 뿌려 놓으면 파리나 모기의 번식을 막을 수 있으며, 벌이나 지네에 물렸을 때도 소금물을 환부에 발라주고 계속 마찰하여 독을 빼내면 아픈 통증도 가라앉고 부은 것도 빠지는 등 아주 쓰임새가 많은 물질이다.
소금이 외부적인 해독이나 소독. 살균도 되지만 인체 내에 들어와서도 유해 물질을 부패하지 못하게 해 주는 이치는 마찬가지이다.
심장은 혈액을 쉴새 없이 규칙적으로 보내고 받아들이는 정밀한 펌프이며, 이 심장의 근육에는 우리 인체에서 가장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심장을 염(鹽)통이라고 부르며, 소금통인 심장에는 암이 침범하지 못한다.
체내에 염분이 부족하면 신장은 소변 속의 염분을 한 번 흡수해서 체내로 돌려 보내게 된다. 소변의 양은 계속 줄게 되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지 못해 독소가 쌓이게 되고 신장은 지치고 마침내 고장이 나게된다.

◈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
인체는 생리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나트륨, 칼륨, 니켈, 철, 아연 등등의 미네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네랄은 깨끗한 물 속에서도 소량이 존재하지만 음식물을 통해서 공급되는데 미네랄의 주 공급원 중의 하나가 바로 소금이다. 그러므로 물을 마실 때 소량의 소금을 타서 마셔주어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미네랄은 인체의 혈관을 정화시키고 소화작용을 도우며 장의 기능을 높여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 삼투압 작용으로 체액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갈증을 느낄 때 흔히 물만 많이 들이키는데 이때 우리 몸은 체액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몸에 수분만 많이 공급되고 염분이 부족하면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많아져서 부종이 오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 신체가 체액의 균형을 위해 수분을 배설하기는커녕 오히려 수분 속의 알칼리성(염분)을 확보하기 위하여 소변 배출을 잘 안하기 때문이다.
몸 안에 수분이 많으면 위장이 약해져서(소화액이 묽어져)소화기능이 떨어지고 맛도 잘 느끼지 못하여 식욕도 떨어지게 되며, 혈당이 저하되어 원기가 약해지니 체력이 쇠약해 질 수밖에 없다.
염분은 수분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신체가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고 영양분을 잘 흡수 저장하게 한다.

    ※삼투압 작용이란? 
    용액 속으로 용매가 확산해 가는 힘. 반투막(半透膜)의 양쪽에 용액과 용매를 두면 용매는 반투막을 통과하여 용액속에 삼투하려고 하며, 용매의 삼투를 저지하여 용액과 용매 사이에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용액쪽에 가해지는 압력이 그 용액의 삼투압이다.
    인체를 비롯한 유기체 내에서의 작용을 쉽게 설명하면 세포막을 경계로 안팎의 농도가 다를 경우 묽은 용액이 세포막을 통과해 농축된 용액으로 옮겨가는 물의 이동현상을 삼투압현상이라고 한다.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거나 생선을 절이면 이 삼투압 현상으로 배추에 들어있던 수분을 강하게 밖으로 빨아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생선이나 배추는 수분을 소금에 빼앗겨서 오래 보존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소금을 지나치게 먹거나 필요한만큼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체액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세포내에서 수분이 빠져 나오거나 지나치게 수분을 함유하게 되므로 탈수상태에 이르거나 부종이 생기는 등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가 없게된다.

◈ 소화를 돕고 위장의 기능을 높여준다
위액의 주성분인 위염산은 몸 안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위에서 밝혔듯이 위염산을 만드는 주재료는 소금이다. 또한 소금은 위와 장 벽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의 유동작용을 도우며 장내의 이상발효를 방지하여 장의 기능을 높여 준다.

◈ 해열작용과 지혈작용을 한다
손가락을 베었거나 못에 찔렸을 때 피가 나는 부위에 소금을 바르면 금새 검은 피가 맑게 되고 피가 응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화학염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에 일어나는 중독현상으로 온몸에 열이 날 때 소금물로 해열을 시킬 수 있다.

◈ 세포 생산작용을 한다
소금은 죽거나 파괴된 세포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깨끗한 물과 함께 좋은 소금을 잘 섭취하면 신체의 활동에 활기를 주는 것은 물론 세포의 작용을 도와서 주근깨, 기미,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주근깨나 기미는 죽은 세포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죽은 세포를 밀어내고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소금의 역할이 이를 활발하게 한다.
인체 내에 소금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약해지고,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근육이 수축하여 딱딱해지고 권태감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정신적으로도 수동적이 되고 성실성을 잃어 버리며, 매사에 의욕을 잃기 쉽다. 또 오래된 세포의 교체가 늦어지므로 피부도 거칠어지고 윤기가 없어지니 건강은 물론 미용면에서도 좋을 것이 없다.

◈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 조미료이다
음식 간 본다는 말이 있다. 소금을 치는 것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일뿐아니라, 인간에 예속되지 않은 자연물인 음식재료를 인간의 영역으로 끌여들여 음식이 되도록 하는 하나의 의식이자 절차와도 같은 것이다.
동양에서는 다섯가지의 맛 중에 가장 으뜸으로 짠맛을 치거니와, 서양에서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양념의 일종인 소스라는 말은바로 라틴어 살수스 salsus(소금 친)에서 나온 것이다.

※ 염분 섭취 부조화의 실례

  • 인체에 염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부진하여 근육이 딱딱하게 경직되고 소화력이 떨어지며 권태감과 피로를 쉽게 느낀다. 이는 신진대사가 지체되어 몸속의 노폐물이 쌓여 독소로 변하기 때문이다.
  • 염분섭취가 지나치게 많을 때에는 신장이 소변으로 염분을 배설토록 하고 반면 염분 섭취가 부족할 때에는 신장이 수분만을 배설한다. 때문에 염분없이는 인체가 제기능을 발휘할수 없다.
  • 병원에서 응급환자에게 염수 정맥주사를 주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 수술도중 염수가 주입되는데 이는 수술도중 쇼크를 막기 위한 것이다.
  • 체내 염분이 부족할 경우 경련과 구토가 일어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  1882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 침공을 포기하고 퇴각하지 않을 수 없던 것도 병사들과 말이 소금을 장기간 섭취하지 못하여 수천명의 병사들이 염분 결핍으로 인한 질병과 세균감염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어 갔기 때문이다.
  • 좋은 물 .맑은 공기와 같이 좋은 소금에 대한 의학적 치료 논문은 없다. 왜냐하면 단독으로 치료제로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소금은 물과 약품사이의 중간에 속한 기능성 식품 일 수 있다. (박지원:소금이 인체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에서) 

 

  • 소금은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다. 주치로서 胃와 명치의 아픈곳을 치료하고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게 하며 체한 것을 토하거나 설사케 할 수 있으며, 지혈 및 속이 답답한 것을 그치게 하거나 설사케 할 수 있으며 복통을 그치게 하며 독기를 죽이며 뼈골을 튼튼하게 하며 살균작용 및 피부병을 치료하고 묵은 음식을 소화시키며 식욕증진. 배속의 덩어리를 터트리며 대. 소변을 통하여 오미를 중단시키고 눈을 씻으면 잘 보이게 하고 피를 차게 하고 피부가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한다.
  • 불순물이 제거된 깨끗한 소금을 매일 30g~50g씩 약 3개월정도 만성피로 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효과를 보았으며 비염,기관지염,피부염,맹장염,장염,중이염,관절염,요도염,위염,질염...등 각종 염증 환자에게 양질의 소금을 조금씩 자주 복용하면 염증상태가 개선되었다.
    염증은 의학적으로 볼때 혈관이 팽창되어 있는 상태를 소금이 진정시켜 주는 것이다.
    위염환자에게 일반소금을 장기간 다량으로 복용시 위염이 심해지지만 양질의 좋은 소금을 서서히 늘려 나중에 다량 복용시켜도 염증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라앉는다.
  • mds라는 백혈병 전조증 환자로 항상,심한 피로와 소화장애를 호소하며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들여 골수이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한방치료와 좋은 소금을 복용시킨 결과 혈소판 수치가 올라 가고 밤을 새워도 피로를 못느낄 정도로 회복된바 있다
  • 여성의 냉대하증이나 만성 적립선염에도 좋은 소금을 한약재에 타거나 결정을 만들어 넣었더니 좋은 치료 성과가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현대인의 만성질환은 병리적 이상 상태보다 ,생리기능의 저하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맑은 물이 체내의 불순물이나 유독성분을 배출시키는 청소 작용을 하듯이 소금 역시 물의 기능을 향상 시키고 염증을 배출 ,피로를 씻는다는 사실을 임상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동의보감 東醫寶監]
본성은 따뜻하고-우리 나라의 의서인 <동의보감><향약집성방>에서는 중국의 <본초강목> <의학입문>등에서 "차다"고 한 것과 견해를 달리 하고 있다- 맛이 짜며 독이 없다. 귀사(鬼邪)와 고사증(蠱邪症)을 다스리고, 중오(中惡 : 악기에 감촉, 손상되어 발하는 병증, 갑자기 환상이 보이며 졸도하여 인사불성, 사지굴랭, 입, 코의 출혈등의 증상이 수반 됨)와 심통과 곽란과 심복의 급통과 하부의 익창을 고치고 흉중의 담벽과 숙식을 토하고, 오미를 도우나 많이 먹으면 폐를 상하고 기침이 나며 끓여서 모든 창을 씻으면 종독(腫毒)을 던다.
바닷물을 끓여서 만들어 눈처럼 흰 것이 품질이 좋다. 

[한약집성방 鄕藥集成方]
소금은 맛이 짜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 흉중의 담벽을 토하게 하고 심복의 급통을 그치게 하며 기골을 견고하게 한다. 많이 먹으면 폐를 상하게 하고 기침이 잘 난다. 풍사를 제거하고 악물을 토하거나 설사하게 하며 살충하고 눈을 밝게 하며 오장육부를 조화하고 묵은 음식을 소화시켜 사람을 장건하게 한다. 또 오미 중에 소금을 으뜸으로 치니 온 세상에 어느 곳인들 없으리오.
조금 독이 있다. 능히 일체의 독기, 귀주기를 죽인다.
수장(水臟) 및 곽란, 심통, 금창을 따뜻하게 하며 풍루(風淚)를 그치게 하며, 대소변을 통하게 한다.

[본초강목 本草綱目]
소금은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다. 주된 치료는 위와 명치 아픈 것을 치료하고,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체한 것을 토하게 하고 설사를 할 수도 있으며 지혈도 할 수 있다. 복통을 그치게 하고 독기를 죽이며 뼈골을 튼튼하게 하여 피부병을 치료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묵은 음식을 소화시킨다. 식욕을 촉진하고 소화를 도우며 답답한 속을 풀고 뱃속의 덩어리를 터트리며 부패를 방지하고 냄새를 없애며, 온갖 상처에 살이 나게 하고 피부를 보호한다. 대소변을 통하게 하며 오미(五味)를 증진한다. 또 소금으로 이를 문지르고 눈을 씻으면 잔글씨를 보게 되며 해독하고, 피를 차게 하며,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한다.
풍사(감기 따위)를 제거하고 오물을 토하거나 내리게 한다. 살충하며, 피부의 풍독을 제거한다. 장부를 조화하며 묵은 음식을 소화시킨다. 사람으로 하여금 건강하게 한다. 장기, 수장(신장 또는 방광), 심통, 금창, 눈을 밝게 하는 일을 돕는다. 풍루(눈물이 과다한 병증. 바람을 쏘이면 눈물이 나는 병)와 사기를 그치게 한다.
일체의 충상, 창종, 화작창에 살이 나게 하고 피부를 보 한다. 대소변을 소통시켜 주고, 산기(허리 또는 아랫배가 붓고 아픈 병)를 치료하며, 오미를 증진시켜 준다. 공심에 이를 문지르고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밤에도 잔 글씨를 본다. 견권, 독기를 풀어주고, 피를 청량하게 하며, 건조한 것을 윤활하게 한다. 통증을 진정시켜 주고, 가려움증을 그치게 한다.
일체의 시기(한서습냉 등의 시후에 감염되어 앓는 병, 또는 전염성 질환따위), 풍열(풍과 열이 상합된 상태), 담음(수독으로 기인되는 모든 질환 또는 체내의 진액이 변해서 초래되는 병 또는 위장 내의 정수따위), 관격(소변불통과 토역하는 병증)의 여러 병에 토하게 한다. 

[의학입문 醫學入門]
신(腎)에 들어간다. 맛이 짜고 차다. 능히 한열을 제거하며, 끈질긴 담을 토하게 한다. 심복통을 그치게 하며, 고주와 익창을 죽인다. 치혈(齒血)도 잘 마르게 한다. 약을 이끌어 신에 들인다. 상한과 한열을 주관하며 흉중의 담벽을 토하게 하며, 심복의 급통을 그치게 한다. 귀사와 고주 및 하부의 익창을 죽인다. 이를 튼튼히 하며 잇몸의 출혈을 그치게 한다.
초염을 청포로 싸서 부인음통 및 화작창을 다림질하듯이 한다. 용해시킨 탕수로 지렁이 독을 씻는다.
소아가 갑자기 오줌을 누지 못하게 되는 경우 소금을 배꼽 가운데 놓고 뜬다. 공복에 소금으로 이를 닦고 그 물을 토해내어 눈을 씻으면 밤에도 잔글씨를 볼 수 있다.

[방약합편 方藥合編]
맛이 짜다. 끈질긴 담을 토하게 한다. 심복졸통(心腹卒痛)을 다스린다. 과용하면 안색을 손상시킨다.
해수 및 수종에는 전혀 금한다.
눈을 밝게 하며, 이를 튼튼하게 한다. 매일 아침 소금으로 이를 문지르고 그물로 눈을 씻으면 밤에도 잔 글씨를 볼 수 있다.청염(靑鹽) - 곧 융염(戎鹽)이다. 심복통을 그치게 하며, 눈을 밝게 하며, 모든 악혈을 제거한다
염노 - 간수이다. 부인이 이를 마시고 죽어갈 때 오리나 닭을 잡아 머리를 찔러서 더운 피를 막힌 입 속에 붓는다. 만약 독이 심하면 반드시 여러 마리를 다 써야 한다. 

[오주연문장전산고 五州衍文長箋散稿 -이규경]
소금은 백미(百味)의 어른이다. 이것이 없으면 비(脾 )위(胃 )를 진정하기 어렵고 기혈(氣血 )을 도울 수 없다라고 했다.
토염(土鹽)은 흙에서 생하고, 융염(戎鹽)은 돌에서 생하고 목염(木鹽)은 나무에서 생하고, 봉염(蓬鹽)은 풀에서 생한다. 또 식염의 종류에 인공적으로 소금못을 끌어당겨 만든 것을 과염(顆鹽)이라 하니, 주관(周官)에 이른 바 감염(監鹽)이요, 바닷물을 굽고, 짠물이 솟는 생물을 굽고, 소금버캐(엉겨 굳어 말라 붙은 소금)를 구워 만든 것을 말염(末鹽)이라 하니 주관에 이르기를 산염(散鹽)이다.또한 소금은 백미의 어른이다. 이것이 없으면 비,위를 진정하기 어렵고 기혈을 도울 수 없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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