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모든 것(3)
* 소금 건강론
유럽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를 보면 어두운 밤 공동묘지에서 흡혈귀가 불쑥 나와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공상으로 만든 영화겠거니 하고 생각하며 보게 된다. 한국의 어느 공동묘지에서 나온다는 귀신이야기 정도로 상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흡혈귀 드라큘라는 실존하는 인물이었다.
서기 500 ~ 1,000년대까지를 유럽의 암흑기시대라고 말한다. 당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바다수면이 서서히 1m나 높아져 모든 염전들의 소금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소금 품귀현상이 생기게 되었다.
하루5-10g을 섭취하던 소금량이 2g이하로 떨어지자 여기저기서 탈수 현상과 미친 증세를 보이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금 품귀현상은 내륙지방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사람들이 미친 증세로 몰골이 흡사 귀신처럼 되어버리면서 소금 성분을 대신 섭취할 수 있는 동물이나 사람의 피를 빨아먹기까지 된 것이었다.
동물과 사람의 피에는 어느 정도의 염분을 언제나 보유라고 있기 때문이다. 염분부족으로 인하여 거의 미쳐버린 사람들이 낮에는 공동묘지 등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약한 여자들이나 동물의 혈관을 물어뜯어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가 된 것이다. 지금도 아프리카 내륙지방에서는 소금이 모자라 소의 동맥에 뾰족한 대나무관을 꽂고 피를 빨아먹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선진국에서는 온통 소금이 나쁘다고 줄여 먹으라고 야단이지만 소금이 없다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소금은 인체에서 위산을 만들어 주어 영양 흡수를 7배나 높여주고 세포의 재생이나 활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한 물질이다. 성서에서도 소금을 빛과 소금이라고 비유하므로서 소금의 귀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성지 이스라엘은 사해 근처에 막대한 돌소금이 매장되어 있어서 끊임없이 로마의 침공에 시달려야만 했다. 로마 병정들의 급료가 소금으로 지불되어 지금도 월급장이의 급료를 소금이란 뜻의 셀러리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인체 세포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미량 원소도 천일염 섭취로 인해 충족되어진다. 이처럼 귀한 소금이 언제부터인가 천덕꾸러기가 된 것은 서양의사들에 의해서 소금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못을 박은 때문이다. 하지만 소금이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은 임상실험에 흰소금만을 사용한데서 오는 해프닝이었다. 의학자들이 천일염과 흰소금의 차이를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데서 온 상식의 부재로 인하여 내려진 실험 결과였다.
의사들의 말대로 흰소금은 신장에 손상을 주게 되어 고혈압을 일으키게 된다. 흰소금에 들어있는 염화나트륨이 신장의 섬유질을 엉망으로 만들어 쭈그려 뜨리고 소변의 수송 통로를 경화시켜 이뇨작용이 저하되므로 고혈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염소나 나트륨이 우리 몸에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성분들이 없으면 세포가 그 구조를 유지하지 못하고 정화 능력을 잃게 된다. 나트륨은 노화와 질병으로 생긴 수산염 결정체라고 부르는 물질을 용해시켜 준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나트륨이 일단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나서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조직 속에 쌓여서 신장을 망가뜨리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천일염에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서 이것이 수산염 결정체를 용해 시키는 임무를 끝낸 나트륨이 신장에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게 된다.
(식초연구가 구관모 선생의 "소금의 약효를 잘 활용하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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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안현필(대체의학연구가) 현대 의학에서는 소금을 극도로 제한하고 소금을 적대시한다. 특히 고혈압, 신장병에는 소금을 독약으로 취급한다. 신장병 중에서 '신부전'은 최고의 악질병으로 암 이상의 난치병이 아니라 불치의 병이다. 과거 어떤 때에 신부전환자가 있었는데-이분은 모 유명한 학자(의학박사)의 권고에 따라 현미 중심의 자연식과 소금 적게 먹기를 철저히 실행했으나 병세는 더욱 악화될 따름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를 권고한 의학박사 자신도 신부전증으로 별세하고 말았다.
"무엇을 먹기만 하면, 특히 무슨 약을 먹기만 하면, 또 무슨 운동을 하기만 하면 건강하고 병이 고쳐진다."고 일반 인간 바보들이 생각한다. 이상과 같이 3위일체식으로, 즉 종합적으로 다루지 않으면 병은 다시 도지고 만다.
쌀을 맛있게 먹기 위해 현미를 백미로 가공하는 데서 엄청난 비극들이 생겨난 것과 같이 소금도 맛이 있게 먹기 위해서 자연염을 흰정제염으로 가공하는 데서 또 엄청난 비극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소금을 적게 먹어도 병세가 호전되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되는 것은 웬 일인가? 그 악화된 환자들이 나의 책을 읽거나 연수를 받고서는 올바른 소금을 올바른 방법으로 먹어서 병세가 놀라울 정도로 호전되는 일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이상 내가 말한 것 중에서 최고로 중요한 것은 '올바른 소금을 올바른 방법으로 먹으라'는 것이다. 즉 올바른 방법으로 먹으면 천하의 보약이 되며 그릇된 소금을 먹으면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 된다. 잔소리할 것 없다. 다음 내가 말하는 대로 실행을 해보면 당장에 내 말을 곧이 들을 수가 있게 될 것이다. 내가 말하는 대로 하면 우선 식욕이 무서울 정도로 왕성하게 된다. 그러나 과식을 하면 모든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 왜 소금을 적대시하게 되었는가? 내가 어린 시절에는 '짠 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가끔 들은 일이 있으나 오늘과 같이 소금을 적대시하는 정도로 시끄럽게 굴지는 않았다. 알고 보니까 무지한 인간들이 쌀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신 소금 그대로는 맛이 없다면서 중요한 영양분을 다 깎아 없애버리고 독성이 강한 염화나트륨을 99.8%로까지 농축시켜 '정제염'으로 해서 먹는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어떤 유명한 사찰의 스님이 찾아오셨다. '건강다이제스트'에 게재된 나의 글을 읽고 감면을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선사하기 우해서 나의 건강책을 구하러 오셨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스님 얼굴이 어찌나 고운지 그야말로 건강을 상징하는 동안이었다. 나는 얼굴색이 고운 분을 만나면 꼭 그 분의 건강법을 들어서 건강공부를 내 나이 84세까지 해 왔다. 그래서 나는 그 스님에게 '스님의 얼굴색이 참 고우시고 건강해 보이는데 스님의 건강법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무 생각도 없이 대뜸 답하시기를 "공기입니다."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럼 공기 다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단 5일간만 안 먹으면 죽는 것이 있다. 바로 '물'이다. 우리 몸의 약 70%가 물이므로 물이 우리 몸의 주성분이다. 염소란 독약을 탄 수돗물을 먹었다간 건강이 절대로 존재할 수가 없다. 몸 전체의 세포가 독수에 잠겨 있는 섬들이니 어찌 건강이 존재할 수가 있느냐 말이다. 공기, 물 다음에 중요한 것은? 아니 공기, 물 다음이 아니라 공기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과연 무엇일까? 인간은 그 자신의 잔꾀인 문명으로 하나님이 주신 그 귀중한 공기, 물, 일광을 망쳐 버리고 오늘의 비극을 자초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공기란 참 무서운 것이다. 남극의 펭귄새를 해부한 즉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뿌린 DDT의 독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대도시의 공기는 그야말로 살인 공기이다. 공기, 물, 일광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의 몸을 만드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 볼 때는 물론 공기, 물, 일광이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좁은 의미의 것은 음식물이다. 그 음시물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물론 우리의 주식인 쌀이다. 이 쌀을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 즉 현미를 먹는 것이 건강의 총 기초이다. 그런데 현미 다음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콩, 야채? 물론 이것들이 지극히 중요하기 때문에 현미와 함께 꼭 먹기를 바라지만 이것들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과연 무엇일까? 바로 '소금'이다. 소금이왜 그렇게 중요한가? ■ 소금의 기본 약리작용 소금의 각 성분은 서로 합작을 하여서 우리 위액인 '위염산'을 만든다. 따라서 소금을 안 먹거나 적게 먹으면 위액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위가 약해져서 소화가 안된다. 먹는 것이 소화 흡수되지 않으면 건강, 치병 다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은 명확관화지사이다. 즉 소금은 우리 인간활동의 원동력 구실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혈액은 백혈구와 적혈구가 있는데 백혈구는 무슨 구실을 하느냐? 병균을 잡아 먹는 일을 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병에 걸려도 백혈구가 병균을 잡아먹기 때문에 약을 안 먹어도 병을 고칠 수가 있다. 그러나 그 백혈구의 힘이 약해지거나 수가 줄어들며느 병을 고칠 수가 없기 때문에 부득이 백혈구 대신에 약을 먹어야 한다. 그러면 적혈구는 무슨 구실을 하는가? 영양분과 산소를 각 세포에 운반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몰아내 버리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백혈구와 마찬가지로 이 적혈구의 활동력이 약해지거나 수가 줄어들면 세포들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노폐물이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기 때문에 우리는 병과 죽음의 경로를 밟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와 같이 중요한 적혈구의 주성분은 우리가 먹는 식품 속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이다. 철분은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와 깨 등에 많다. 그런데 이 철분을 소화시키는 것이 앞에서 말한 위염산이다. 그러니까 소금을 적게 먹거나 안 먹으면 빈혈이 생긴다. 그러니까 소금을 안 먹거나 적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빈혈로 되기 때문에 인생이 끝장 나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정제염(우리가 흔히 먹는 가는 소금)을 3그램 내지 10그램으로 제한하나 나는 염화나트륨이 99.8%나 되는 정제염은 독약이기 때문에 단 1그램도 먹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영국의 생리학자 에스 링게르 박사는 개구리를 해부해서 심장을 꺼내어 심장의 고동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으로 연구했다.처음에 생리식염수를 만들었다. 즉 증류수(물을 증발시켜서 만드는 물)에 요즘 우리가 흔히 먹는 염화나트륨 99.80%인 정제염을 타서 주었더니 개구리의 심장이 멎었다. 그 후 여러 방법으로 고심한 끝에 자연수에 자연염을 타서 개구리의 체액과 같은 농도인 0.7%의 생리 식염수를 만들어 주었더니 개구리의 심장고동이 계속되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서 인간의 심장고동을 계속 시키기 위해서는 인간 체액의 농도가 0.9%이므로 0.9%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링게르 주사액이다. 염화나트륨 99.80%인 정제염만 먹어서 병들어 죽어 가는 현대인에게는 이것이 기사회생의 신약으로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염화나트륨 99.80%인 정제염은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다. 의사들은 자기들의 바로 옆에 생리식염수인 링게르 액이 있으면서도 왜 염화나트륨99.80%의 독약인 정제염 사용에 반대하지 않는지 도무지 그 까닭을 모르겠다.
[실험용의 물] 금붕어, 새, 조개 등은 물론 심지어 인간 자신까지도 생명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 자연 생수를 사용해야 한다. 수돗물에는 소독제인 염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작은 생물은 오래 못 살고 인간은 몸이 약해지다, 병⇒죽음의 경로를 밟아야 한다. [실험 1] A항아리(또는 대접, 냄비)에 이상에서 말한 물을 담고 자연염(정제하지 않은 굵은 소금)을 녹인 물을 약간 타라(약 1%의 농도로) 이상 A,B에 각각 20개의 까막조개(모시조개, 시장의 생선가게에서 판매)를 담고 약 3일간 주의깊게 관찰하라 [실험 2] 금붕어를 길러 본 사람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즉 금붕어가 죽으려고 하면 옆으로 누워서 헤엄을 못 친다. 또 아버지가 낚시질 해온 생선들을 물에 띄워 보라. 역시 금붕어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 올바른 소금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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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고달삼(목사, 자연요법연구가) - - - 생략 - - -
간단하고 값싼 소금과 물만으로 이 다섯가지 방법을 이용한다면 누구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웬만한 질병은 자가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서양의학의 잘못된 지식으로 소금이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알려져 소금을 이용해 건강을 찾기는커녕, 오히려 소금을 기피해 건강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소금 섭취량을 인위적으로 정해서 이 이상은 안된다는 식의 건강논리는 참으로 엄청난 바보스러움이 아니라 할 수 없다(많은 사람을 병고에 빠뜨리기 때문에). 또 소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100%다 몸에 흡수되는 것도 아니다. 소금의 흡수조건은 체내의 수분과 관계 있으며, 소금과 물의 이상적인 비율이 갖추어지면 나머지는 전부 체내에서 배설되어 버린다. 따라서 소금 자체가 몸에 해롭다는 식의 소금 유해론은 큰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또 소금 섭취량의 기준도 백인들의 기준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이와 맞추려 하니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소금은 그것이 필요로 하는 물과 함께 먹으면 최상의 보약이 된다. 또 소금 유해론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소금을 섭취하는 방법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니 소금을 섭취하는 방법을 옳게 알아 건강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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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구관모(식초연구가) 염분의 공급원이 되는 것은 천일염인데 이것이 천연식품중에도 조금은 포함되어 있다. 가장 많이 염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해초이다. 바닷물의 오염에도 불구하고 해초와 생선, 패류(貝類)에는 오염물질을 배제하는 장치가 갖추어져 있어 순수하고 양질의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단 언제든지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염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몸안에 염분을 저장해 둘 필요가 없으므로 해초나 생선의 염분 축적은 그리 큰 것은 아니다. 그밖에 사과, 토마토 등의 식물중에도 양질의 소금이 함유되어 있다. 지리산 장수촌 어떤 마을의 주 생산품은 토마토였는데, 한사람도 위장병을 앓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야채나 어패류로부터 섭취할 수 있는 염분만으로는 모자란다. 더구나 식품에 열을 가하여 익혀 먹으므로서 소금 부족분은 한층 많아지게 된다. 식염을 인위적으로 보급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 옛날 러시아의 어떤 귀족은 극단적인 절약주의에서 주민에게 소금 사용을 금한 결과, 누구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수종병 기타 질환에 걸렸다고 한다. 이것은 참으로 무모한 얘기인데 소금이 우리들의 생리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 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소금을 만병에 다 듣는 약이라고 믿고 있었다. 정제염(精製鹽)을 쓰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생각 조차할 수 없는 일이지만 본래 그렇게 많은 약효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 주요한 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남아메리카 「아마죤」강변에 살고 있는 토인은 소금을 독창살의 독을 없애기 위한 일종의 구급약품으로서 쓰고 있다. 소금 한 자루와 귀여운 딸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을 만큼 진귀하다. 맹수를 쏘기 위한 독창살이 잘못해서 사람에게 맞았을 경우에 사용하는 것인데, 그 독은 알카로이드를 품은 풀즙으로 만든 독으로서 운동신경의 말초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우리들이 매일 체내에 받아들이고 있는 식염도 체액성분으로서 신진대사의 원활한 추진에 도움이 되는 한편 해독작용에 의하여 혈액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음주 후에 조선간장 탄 짭짤한 콩나물국을 마시면 숙취가 해소된다는 사실은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왔다. 간 해독뿐만 아니라 정장효과가 있어 1시간 이내에 설사가 나서 장내에 정체되어 있는 불소화물을 깨끗이 소제해 준다. 장내의 이상발효가 방지되므로 독소의 발생도 방지되고 혈액도 깨끗해진다. 그래서 장내의 부패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대장암 등은 완벽하게 예방이 되는 것이다. 소금의 해독, 정장작용은 천일염에 있는 미네랄의 화학적작용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천일염일수록 유효하다. 일반에게 시판되고 있는 흰소금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작용이 있으므로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소금의 특별한 성분이 효과를 나타낸다고 해서 그것을 화학적으로 합성해서도 안된다. 어디까지나 염화나트륨에 여러 가지 성분이 합성된 자연상태의 천일염 쓰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토제(吐劑)로서도 유효하다. 음식물이 위속에 있어서 괴로울 때 또는 나쁜 것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20~30그람의 천일염을 20㏄의 더운물에 탄 것을 단번에 마시면 즉시 토하게 된다. 그 때를 놓치지 말고 손가락으로 목속을 깊숙이 휘저으면 쉽게 토할 수가 있다. 그 후는 요구에 따라 자연수를 마시면 심신이 함께 진정될 수 있다.
강정작용에도 뚜렷하다. 생명유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염분이므로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겠고 성욕을 환기시키는 역할도 크다. 성욕을 억제하기 위해서 소금의 섭취를 금하는 습관이 남아있는 지역도 있다. 소금이 강정작용을 하고 있는 것은 혈액 속의 나트륨 양을 증가시키고, 세포의 활동을 부활시킴으로써 몸 전체의 기능을 보다 공격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금이 가지고 있는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역할,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 등이 가세한다. 따라서 매일같이 적당량의 간장, 된장을 유효하게 사용하면 스태미너가 왕성한 몸을 만들 수가 있다. 더욱 미용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천일염은 야채나 생선 등의 본래의 색깔을 나타내는 역할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피부의 색을 생기 있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옛날 로마의 미인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소금을 여러 가지로 연구해서 사용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금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일의 식사로서 미네랄을 듬뿍 품고 있는 한국식 간장, 된장을 먹고 있으면 여드름이나 부스럼, 죽은깨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물에 소량의 식염을 녹인 것을 화장수로 사용하면 강한 침투력이 유효하게 작용하여 살결을 핑핑하게 하고 땀흘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밖에 지혈제(止血劑)로도 유효하며, 급성출혈이나 산후피로로 빈사상태에 빠져있을때 간장탄 물을 많이 마시게 하면 좋다.
한편 이 밖에 외용약으로서 소금을 쓰는 예도 많다. 소금의 유효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는 해수욕이 있다. 해수욕은 피부로 침투한 염분이 소화기를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증진시키고, 이뇨(利尿)를 촉진시키는 외에도 인후염(咽喉炎), 기관지염, 급성위염, 비장 및 간장의 충혈, 늑막염, 허약 그리고 비만 등에 유효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피부로부터 침투할 뿐만 아니라 호기(呼氣)에 포함되어 몸속에 들어가는 염분도 있으며, 생리작용에 여러 가지 이점을 일으킨다. 이것은 보통 「해기(海氣)」라고 불리는데, 해수가 바람에 의하여 파도가 비산(飛散)하여 공기중에 포함된 것이다. 해기(害氣)의 작용으로 혈액이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학자도 있다. 혈색소(血色素)의 환원작용이 증진되어 그것이 조혈기관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해수욕의 효과도 결국은 소금의 작용이므로 비만, 빈혈, 천식, 피부병, 늑막염등 여러가지 질환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병자가 해수욕을 한다고 하면 웃을지 모르지만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피하지 않으면 안될 것은 수영에 의한 지나친 과로를 초래하는 일이다. 해수에 단시간 잠기는 것만으로 혹은 해변에서 해기(海氣)에 닿는 것만으로도 건강상 극히 유익하다. 이와 같이 천일염은 생명활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천일염의 섭취부족 및 설탕의 지나친 섭취로 심신의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는 현대인이므로 염분의 유효한 활동을 여러가지 방면에서 재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천일염과 흰소금의 내용물을 분석]
우리는 서양문명과 생활습관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있다. 흰소금을 먹는 버릇도 그 중의 하나이다. 소금에 대해서 조금만 연구해 보면 흰소금이 얼마나 해로운 공해식품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천일염에는 무려 84가지의 광물질이 들어 있는 영양의 보고이다. 그러나 흰소금은 그러한 영양소들을 모두 분리해서 다른 데 팔고 난 염화나트륨 성분이다. 이 염화나트륨이 97.5%이고 나머지 2.5%가 습기 방지제와 옥소 첨가물 그리고 인체에 해로운 표백제가 들어 있다. 일종의 공해식품인 셈이다. 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건강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흰소금 가격보다 대 여섯배나 비싼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은 청정해역이 있는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수입해서 쓰는데 그 가격이 무려 흰소금의 5배나 비싼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당량 들여오고 있다. 이에 비하면 아직도 한국의 천일염은 그 값이 저렴한 것으로 국민들이 이 사실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천일염을 사용하여 염전을 돕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먼저 한국에서 천일염이 자취를 감추고 서구식 흰소금이 나타난 배경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1950년대만 해도 한국의 각 가정에 가을이면 회색갈의 천일염 소금가마를 사다가 김장도 담그고 간장, 된장, 젓갈, 고추장, 동치미 등의 음식을 만들었다. 그때의 반찬은 거의 이런 음식으로 채워졌다. 그러나 당시 동네에 고혈압 환자가 지금처럼 많다는 얘기는 거의 듣지 못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모양이 곱고 색도 하얀 흰소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천일염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서구식 제염기술은 콜라나 흰밀가루와 마찬가지로 건강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자본주의적 상혼의 결정체다. 제염기술의 원조는 유럽의 네덜란드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유럽에서 소금은 곡류보다도 더 귀한 교역물이었다. 프랑스는 남부지역의 강렬한 태양과 청정해수로 양질의 염전을 갖고 있어서 교역에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반면 영국, 네덜란드 등 북부는 흐린 날씨가 많아서 해수를 화력으로 끓여서 만들었으므로 경쟁이 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소금에서 각종 광물질을 분리해 내는 기술이 개발되고 그것으로 수지가 맞아 부산물인 흰소금을 염가로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공해식품인 흰소금이 명약인 천일염을 제치고 상권을 장악하게 된 데는 소비자들의 착각이 한 몫을 했다. 우선 색깔이 희고 곱고, 습기도 안차는 실용성과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모르는 숨겨진 사실이 있었다. 진정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가정주부라면 마땅히 흰소금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천일염을 써야만 된다. 농어촌에 청정 염전을 갖고 있는 업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 국민건강을 지켜주는 사명감을 갖고 천일염을 생산하기를 바란다. 정부도 이러한 염전들을 육성하고 보호하여 천일염 생산량을 늘려나가야만 할 것이다.
지금 현대인에게 심신에 나타난 장해 중 대부분은 극도로 정제된 소금의 해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인의 특징인 흑발도 근년에 이르러 별로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도 그 한가지이다. 적갈색(赤褐色)이 많아진 것만이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일어난 백발도 정제염이 일으키는 이상의 전형(典型)이며, 혈액 및 체액중의 미네랄 조성(組成)이 혼란해졌기 때문에 몸 전체의 미네랄 대사와 톱니바퀴의 일이 뒤틀리게 되고 두부(頭部)피부의 생리가 이상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천일염으로 바꾸게 되면 암이나 젊은이들이 대머리 같은 여러 장해가 방지되고, 건강증진이 됨은 물론 채식(菜食)을 해도 훌륭한 체격을 갖게 된다. 틀림없이 머리도 좋아지고 수명도 대폭 연장된다. 병중이나 허약체질자는 먼저 어떤 소금을 이용했는가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를 보면 어두운 밤 공동묘지에서 흡혈귀가 불쑥 나와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공상으로 만든 영화겠거니 하고 생각하며 보게 된다. 한국의 어느 공동묘지에서 나온다는 귀신이야기 정도로 상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흡혈귀 드라큘라는 실존하는 인물이었다. 서기 500 ~ 1,000년대까지를 유럽의 암흑기시대라고 말한다. 당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바다수면이 서서히 1m나 높아져 모든 염전들의 소금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소금 품귀현상이 생기게 되었다. 지금 선진국에서는 온통 소금이 나쁘다고 줄여 먹으라고 야단이지만 소금이 없다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소금은 인체에서 위산을 만들어 주어 영양 흡수를 7배나 높여주고 세포의 재생이나 활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한 물질이다. 성서에서도 소금을 빛과 소금이라고 비유하므로서 소금의 귀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성지 이스라엘은 사해 근처에 막대한 돌소금이 매장되어 있어서 끊임없이 로마의 침공에 시달려야만 했다. 로마 병정들의 급료가 소금으로 지불되어 지금도 월급장이의 급료를 소금이란 뜻의 셀러리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인체 세포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미량 원소도 천일염 섭취로 인해 충족되어진다. 이처럼 귀한 소금이 언제부터인가 천덕꾸러기가 된 것은 서양의사들에 의해서 소금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못을 박은 때문이다. 하지만 소금이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은 임상실험에 흰소금만을 사용한데서 오는 해프닝이었다. 의학자들이 천일염과 흰소금의 차이를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데서 온 상식의 부재로 인하여 내려진 실험 결과였다. 의사들의 말대로 흰소금은 신장에 손상을 주게 되어 고혈압을 일으키게 된다. 흰소금에 들어있는 염화나트륨이 신장의 섬유질을 엉망으로 만들어 쭈그려 뜨리고 소변의 수송 통로를 경화시켜 이뇨작용이 저하되므로 고혈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최근 천일염으로 만든 각종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두 만병통치약처럼 선전되어 팔리고 있다. 어느 어린이는 당뇨에 좋다는 말에 따라 과용을 했다가 목숨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또한 파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소금 상식이 부족한데서 초래된 비극이다. 천일염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을 적당하게 먹으면 신장에 귀한 약이 되지만 과용하면 신장의 기능을 파괴시켜 버린다. 또 미량원소인 취소(Bromine)가 신경선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반면 용량이 지나치면 정신질환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한국인들은 이미 반찬 등을 통하여 최고 양질의 발효된 소금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 약으로 습관적으로 직접 소금을 섭취한다고 하는 것은 전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론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신장과 피부로 배출할 수 있는 소금의 함량은 20g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22g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금을 직접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소모되지 못한 무기 광물질이나 염화나트륨이 독이 되어 몸 안에 쌓이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인체 생리학에 전혀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천일염이나 죽염이나 이름도 낯설은 괴상한 소금을 신비의 명약인 것처럼 선전하여 과다 섭취를 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스러운 일이다. 소금은 그것이 천일염이든 흰 소금이든 84-97%가 염화나트륨이 주요 성분으로 된 무기광물질이다. 섭취 후 그 일부만 소모되고 대부분이 몸밖으로 배출되는 무기질인 것이다. 농축된 소금 성분이 체내에 쌓여 있다가 땀흘릴 때 똑같은 짠맛을 내며 몸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보면 잘 알수 있다. 소금 문제로 고민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우리 조상들이 알뜰하고 실속 있는 것을 짭짤하다고 표현한다. 간장, 된장, 김치, 젓갈로 발효된 천일염을 짭짤하게 먹으면 된다. 일부러 싱겁게 먹을 이유도 없고 생소금을 직접먹을 필요는 더 더군다나 없다.
국산 소금과 수입소금의 차이점은, 손가락으로 압력을 가했을때 국산 소금은 다소 쉽게 부서지고 수입 소금은 단단해 웬만해서는 안 부서진다. 수입 소금들은 대부분 비가 잘 내리지 않고 강렬한 햇볕이 있는 지역에서 만들어지는데, 그래서 바닷물 응결 속도가 무척 빠르고 소금 알갱이가 단단하다. 국산 소금에도 차이가 있다. 7~8월에 생산된 소금을 여름소금이라 하고 9~10월에 나오는 소금을 가을소금이라 한다. 소금의 맛은 날씨와 온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가을 소금보다는 여름 소금이 낫다. 여름 소금은 알갱이를 자세히 보면 지저분한 털 같은 것이 붙어있지 않고 매끈하다. 이 여름 소금을 2년 정도 저장해 간수를 빼면 단맛이 나는 좋은 소금이 된다. 서해안이 오염되고 수입 소금이 난무하고 있다. 이건 정말 보통일이 아니다. 이 땅에 지도자들은 제발 갯벌을 파괴하는 정책을 중단하기 바란다. 갯벌은 농토나 공장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생산터다. 서해안 염전에 가보면 바닥을 검정색 비닐로 덮어놓았는데, 물론 이렇게 하면 햇볕을 잘 받아 소금 응결이 빨리 이뤄지지만 그만큼 맛에서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흙 묻은 천일염을 기억하시는지요? 바닥에 아무 것도 깔지 않고 생산하는 소금인데 이를 ‘토반소금’이라고 한다. 이 소금이 건강에 제일 좋은데 현재 토반소금을 생산하는 곳은 아쉽게도 없다. 젓갈을 만들때 - 재생한 비닐통이나 드럼통에 아무 소금이나 넣고 젓갈을 만들면 성공하지 못한다. 토반소금을 2년정도 저장하여 간수를 빼고, 엄선한 멸치, 새우로 수고스럽지만 옛날 항아리를 구해서 정성들여 만든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몇 배나 비싸게 받을수 있고 젓갈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식에 상식 있는 주부는 가격이 비싸도 제대로 만든 젓갈을 구입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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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의 소금
소금은 인류에게 있어서는 필요 불가결한 요소였으므로 소금 생산자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우리나라의 속담에 "평양감사보다 소금장수"라는 말이 있고, 또 이유없이 싱글벙글 웃고 있는 사람을 가리켜 "소금장수 사위보았나"라는 말에서 단적으로 표현된다. 또한 소금은 가장 중요하고 오랜 무역의 품목이었고 황금과 맞먹는 결재의 수단이었으며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실제로, 12세기에는 모로코 남부의 시딜마사에서 가져온 소금이 가나에서 금값으로 거래 되곤 하여 노예 한 명이 그의 발 크기만한 소금판 하나와 맞교환되기도 했다.
비위생적인 늪지대가 소금 생산지역으로 변하면서 그 주변국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구가하게된 베네치아 역시 소금이 가져다준 영화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소금을 매개로 한 상업거래나 이를 독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현대 자본주의의 싹을 틔원낸 모태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BC 6세기경,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 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때부터 소금의 전매제를 실시하여 국가에서 생산과 공급에 대한 통제가 실시 되었다.
■ 고대, 서양의 소금기록들..
▶ 고대 소금의 주요 생산지는 이탈이아. 이집트. 에스파니아. 그리스 등 지중해 주변의 해안지역이었다. 이는 사막의 많은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제노바, 베네치아를 포함한 많은 도시들이 소금 무역 중심지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 페르시아 이집트에서는 왕실에서 소금을 독점 하였는데,그 당시는 소금을 장악하는 것이 곧 권력을 장악 하는 것을 의미했다.
▶ 고대 여러나라에서는 소금으로 세금을 내기도 했으며 지중해 주변의 여러지역에서는 소금 덩어리를 화폐로 사용했고, 중국에서는 소금을 끈적끈적하게 한 후 틀에 넣어 굳혀 동전같이 만든 후 황제의 문양을 새겨 화폐(염화)로 이용하였다.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반도. 티베트에도 비슷한 화폐가 있었다.
▶ 고대 로마에서는 병사의 봉급을 소금으로 주었던 적이 있다. 영어로 일을 하고 받는 대가를 "샐러리(Salary)라고 하는데 이 말은 "병사에게 주는 소금은 살라리움(salarium)"이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 고대로마 시인 호라티우스(Horatus:bc65~8)는 "소금과 빵은 기아(饑餓 )를 극복하고 얼굴색깔을 붉게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아 당시부터 소금은 식생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 고대 근동에서는 산모가 아기를 낳으면 신생아의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피부를 단단히 하도록 하고 병균으로 부터 보호 하였다.
▶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 B.C. 500년전후)는 죽은 시체를 부정하다고 멀리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을 부연하여 플루타르코는 소금이 시체를 살리는 정신력 이라고 했다.
▶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체를 장시간 소금물에 담그어 부패를 방지하고 향로를 발라서 미이라로 만들었다.
▶ 중세 비쟌틴 제국의 대주교인 에우스타티우스(Eustathius)는 소금을 우정의 상징으로 청하였다. 한 가마니의 소금을 함께 먹어야만 참된 우정이 성립된다고 하는 말은 고대부터 전해온 격언이 되고 있다.
▶ 로마 제정시대 그리스 철학가인 플루타르크(Plutark46 ∼ 120?)는 물과 햇빛과 봄과 대지는 인류가 공유하여 신성시하는 바이지만 그 필수 욕구상에서 보면 이것들도 소금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 19세기 중반에는 땅속에는 소금(암염)을 캐기 시작하였으며 소금 캐내기 위하여 땅속에 구멍을 뚫는 기술이 발전하여 석유시추에도 크게 기여 하였다.
▶ 漢代(한대)에는 지방이나 변방에 파견 나갔던 관리가 중앙으로 복귀 할때에는 임지의 소금 표본을 북경으로 가져 왔는데 이때 가져온 소금 표본을 모아 북경에 개설한 북경 박물관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당시 사염(私鹽 )을 엄격하게 금지 했으며 소금을 밀매하는 자는 왼쪽 발가락을 자르는 형에 취했다.
▶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소금을 노래하고 연구 했고 화폐의 단위로 사용하고. 의약품으로 사용해 왔다.
서양 보다는 동양의 문헌에서 소금에 대한 구절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으며 특히, 현재 중국 소금 박물관에는 수백 종의 소금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만큼 중국 문헌들에는 소금에 관한 자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서양의학 보다는 한의학에서 소금을 약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 중국에는 바위소금岩鹽 소금못鹽地 소금우물鹽井 등이 많이 있었는데「영현전英賢傳 」에보면 염제 당시 섭사씨가 처음으로 바닷물을 이용해서 소금을 만들었다고 한다.
▶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소금은 천연으로 만들어진 것을 노(鹵)라고 했고, 가공한 것을 염(鹽) 이라고 한다고 했다.소금은 (鹵)에다 (鹽)을 합성한 글자로서 (形聲字 )이다.
▶ 鹽人(염인)은 소금을 다루는 직명이요, 鹽釜(염부)는 바닷물을 조려서 소금을 만들 때쓰는 가마요. 鹽商(염상)은 소금장수를 일컫고. '鹽幕'(염막)은 소금 만드는 곳을 말한다.
▶ 鹽水選'(염수선)은 소금물에 곡식의 씨를 떨어뜨려 뜨는 것을 버리고 가라앉는 것을 쓰는 종자 선택방법을 말하고`鹽水秒' (염수초)는 한방에서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는 일을 말한다.
▶ <書痙>에보면 ,`鹽梅'염매는 소금에 잘 절인 매실인데, 이것은 신하가 군주를 잘 도와서 선정을 베풀게 하는 것을 비유했다. 원래 염매는 선비들이 좋아한 술안주로서 소금이 골고루 잘 섞여 부패를 방지하듯이 사견에 얽매이지 않는 훌륭한 신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했을 것이다.
▶ 당((唐)나라 말기에는 송(宋), 명(明), 청(淸)나라때까지 염(鹽 )법을 제정하여 국가재정에 많이 충당함으로서 소금값이 한해 수십배에서 백배까지로 폭등하자 소금 밀매자가 생겨나고 정부에 대항하여 그 중 왕선지(王仙芷), 황소(黃巢 )등은 당왕조를 위협하는 반란세력으로 까지 성장하여 당왕조를 쇠퇴하게 했다.
▶ 우리나라의 염세는 매년 말까지 호조에 납부토록 명시되어 있고 세율은 염분 1좌(坐 )에 소금 사석.화폐로는 1냥. 면세포로 납부 할때는 1필반으로 계산했다. 균역법 실시 이후 부터 세금을 거두었으나 18세기 후반부터 잘 지켜지지 않아 1냥 부터 16냥 까지 일정하지 않았다. 고종 21년 (1884)부터 염분세(鹽盆稅 )를 실시하여 소금 1석에 1냥 광무10년 (1906)부터는 염 100근당 6전을 내도록 개정하였다.
▶ 고려 충열왕1년 (1309년)에는 당나라 제도를 모방하여 문란한 염정(鹽政)을 바로잡기 위해 권세자들이 소유하던 염분을 국유화 시키고 소금가격은 은(銀 )1근에 소금 64석 은 1냥에 소금사석, 포(布 )1필에 소금 2섬의 비율로 의염창(義鹽倉 )에서 팔게 하였다. 1년간의 염가세입(鹽價歲入 )은 포(布 )로 4만 필에 달하였다.
▶ 고려초기부터 국가에서 주도하여 전매제도를 시행케 되었고 문종 때 부터는 소금 가마솥을 국가가 직접 소유하여 제조, 민간에게 배급 판매 하였다. 고려 후기에는 귀족, 권신, 부호들이 소금 가마솥을 소유, 염업을 사염(私鹽)하여 염정(鹽政)을 문란케 하였다.
충선왕때 각염법을 개정 ,강력히 통제하면서 배급기일을 정하여 백성에게 소금을 팔았는데 소금 2석(石)에 포(布 )1필,사석에는 은 1냥.64석에 은 1근(斤)으로 하였다.
▶ 조선시대에는 세력가들이 염전을 장악하여 염세를 거두지 못하다가 균역법 시행과 함께 징수규정이 마련되었다. 염세는 염전의 규모 염전의 생산성. 품질. 소비지와의 거리등을 고려하여 차등징수 하였다. 또 먼곳에 위치한 곳에서는 염창을 세워 세염을 받아 비축하였다. 직물,곡물로 바꾸어 군자로 쓰게 하였다.
▶ 1907년 인천 주안에 근대적 의미의 천일염전이 조성되었고 일본 강점기 및 해방 후 정부 주도로 전매제도가 실시 되었다.
* 소금이 치료하는 증상들
소금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원인인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체액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신진대사가 원활치 못할 때 혈액은 산성화되고 신체의 면역성이 약화되어 암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험에 따르면 병자의 환부에서 뽑아 낸 피에 염분을 넣으면 즉시 깨끗한 피로 정화되는 것을 복 수 있다. 염분은 혈액뿐만 아니라 침, 소변, 담즙에도 침투하여 그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고 있음이 밝혀져 있다.
아무리 소금이 좋다 하더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그것은 소금에 내포된 각종 불순물이 혈관을 수축하고 경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금 속의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면 소금의 피해는 극소화하고 효능은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며, 바로 죽염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코너에서는 죽염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마지막으로, 차츰 잊혀져 가는 소금의 의료적 용도에 대해 문헌상에 나와있는 것들을 추려 정리해 보았다.
임산부가 갑자기 일으킨 경련을 치료
천일염 한 큰 술을 뜨겁게 볶아서 따뜻한 술 한 컵에 풀어서 한 번만 복용하면 곧 효력이 있다
토할 것 같고 변의를 느끼되 토하지도, 대변도 나오지 않을 때
천일염 한 큰 술을 80%정도 검게 태워 어린아이 대변과 섞어 환자에게 복용시킨다
임질과 배앓이를 치료
천일염 한 큰술과 쌀로 만든 식초 한 큰 술을 끓는 물 한 사발로 풀어서 매일 아침, 저녁 식사 전에 한 번씩 복용한다
어린이가 입을 다물고 말을 못할 때
천일염 볶은 것을 주머니에 담아 배꼽에 댄다. 식으면 다시 갈아 주면서 배를 따뜻하게 한다. 동시에 연한 소금물 한 잔을 먹이면 된다
풍한습통(風寒濕痛)을 치료
소금을 냄비에 넣고 볶아서 뜨거우면 자루 주머니에 담고 다시 타월로 싸서 몸이나 위장 부분에 대고 찜질을 하면 저리고 아픈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정강이나 종아리의 부스럼에
부스럼이 종아리에 나면 진물이 난다. 또 오래도록 낫지도 않는다. 이럴 때 염전 바닥의 진흙을 물기 있는 것으로 매일 두 번씩 발라 주면 된다.
가려움증을 치료
국부가 까닭없이 가렵거나 또는 독창으로 가려울 때 소금물로 가려운 곳을 마찰하거나 독창이 난 곳을 문지르면 가려움은 곧 멎는다.
손바닥과 발바닥의 부기를 치료
천일염을 볶아서 가루를 내고 쌀로 만든 식초로 개어 고약처럼 되면 이것을 손바닥과 발바닥에 바르면 된다. 하루에 2회 정도하면 효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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