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5중 충돌 블랙박스 동영상

영동고속도로 5중 충돌 블랙박스 동영상

지난 2016.7.1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5중 연쇄 추돌 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45분께 사고를 낸 붉은색 관광버스는 영상 속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차선을 바꾼 뒤 앞 차량들을 차례로 들이받기 시작한다.

관광버스는 마치 차들을 삼키기라도 하는 듯한 모습으로 순식간에 사고를 낸 뒤 봉평터널 입구에 부딪혀 멈춰섰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가장 먼저 받힌 K5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졌으며, 이 승용차 운전자 등 16명이 다쳤다.

 

 

‘졸음운전 시인’ 버스운전 기사, ‘음주운전 삼진아웃’ 후 면허 재취득 4개월 만에 사고

http://news.donga.com/3/all/20160720/79303310/2

영동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관광버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과거 그가 ‘음주 운전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25년 동안 버스업에 종사했던 버스 운전자 방모 씨(57)는 지난 2014년 음주 운전으로 3회째 적발되면서 면허가 취소됐다.

방 씨는 면허 재취득 제한 기간인 2년이 지나자 올해 3월 말 대형운전면허를 재취득했다. 하지만 방 씨는 면허를 재취득한 지 넉 달 만에 이번 사고를 내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경찰은 또한 방 씨가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방 씨는 이날 오전 진행된 경찰의 3차 조사에서 “운전 도중 너무 졸려 껌을 씹는 등 잠을 깨려고 노력을 했지만, 사고 직전까지 멍한 상태였다”며 졸음운전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