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자서(誡子書): 제갈량이 아들 ‘교’를 가르치기 위해 보낸 편지
君子之行 군자지행
靜以修身, 정이수신,
儉以養德. 검이양덕
무릇 군자는
고요한 마음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
非澹泊無以明志, 비담박무이명지,
非寧靜無以致遠. 비녕정무이치원
마음에 욕심이 없어 담박하지 못하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
夫學須靜也, 부학수정야,
才須學也 , 재수학야
배울 때는 반드시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재능은 반드시 배움을 필요로 한다.
非學無以廣才, 비학무이광재,
非靜無以成學. 비정무이성학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발전시킬 수 없고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학문을 성취할 수 없다.
慢則不能硏精, 도만칙불능연정,
險躁則不能理性. 험조칙불능이성
마음이 방자하고 오만하면 이치를 깊이 연구할 수 없고
조급하고 경망하면 자신의 본성을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
年與時馳, 년여시치,
志與歲去, 지여세거,
遂成枯落, 수성고락,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의지는 세월과 함께 사라지면서
마침내 가을날 초목처럼 시들어 갈 것이다.
悲嘆窮廬, 비탄궁려,
將復何及也 장부하급야
그때 가서 곤궁한 오두막집에서
슬퍼하고 탄식해 본들 어찌 할 것인가
융중의 와룡강에 이른 유비 일행이 제갈량의 집을 찾아가니 초라한 초가집이었데요.
유비가 말에서 내려 인기척을 내자 동자가 나와 "선생님이 아침 일찍 어디론가 나가셨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돌아오게 되지요.
며칠후 제갈량이 집에 돌아왓다는 소식을 듣고 추운 겨울 눈보라를 무릎쓰고 온갖 고초를 겪으며
다시 와룡강에 이릅니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또 어디론가 나갔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유비는 인재를 갈구하는 자신의 심정을 담은 글을 남겨놓고 또다시 돌아가게 되구요.
세번째로 융중의 제갈량을 찾은 유비는 제갈량에 대한 존중을 표하기 위해 그의 초가집에서
반리나 떨어진 곳에서부터 말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해요.
유비가 도착을 하니 그는 초당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유비는 제갈량을 깨우지 않으려고 관우와 장비는 사립문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자기만 들어가 초당 댓돌 아래에서 그가 깨어날 때까지 공손히 서있었다고 합니다.
제갈량에게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청한 유비
유비의 성심에 감동한 제갈량은 흔쾌히 유비를 따라 나서게 됩니다.
이때 제갈량의 나이가 27세였다고 해요.
[출처] 삼고초려의 유래는...|작성자 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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