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망태 아리랑 / 김용환
김성집 작자/조자룡 작곡
밭고랑 잔디길로 소 몰고 오는 저 목동이
꼴망태 둘러메고 노래도 구성지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장단에 소를 몰며
아리랑 고개 고개로 넘어를 간다
콩 밭에 눈팔지 말고 음- 어서 가자
(해 넘어갈라 빨리 가자 이랴)
때 묻은 무명수건 머리에 질끈 동이고
소 등에 올라앉어 고삐를 툭툭채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장단에 소를 몰며
아리랑 고개 고개로 넘어를 간다
콩 이삭 다치지 말고 음- 어서 가자
(해 넘어갈라 빨리 가자 이랴)
마을에 저녁연기 붉은 노을에 묻힐 때
장수연 한 대 추여 대통에 피워 물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장단에 소를 몰며
아리랑 고개 고개로 넘어를 간다
오양간 송아지 울라 음- 어서 가자
(해 넘어갈라 빨리 가자 이랴)
김용환
일제강점기에 출중한 외모와 가창력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안타깝게도 일찍 요절한 분입니다.
<눈물젖은 두만강>으로 유명한 김정구의 형님이기도 합니다.
김용환, 1912년에 태어나 1949년에 타계했습니다.
가수로서, 바이올린연주가로서,
음반 및 공연 기획자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론 <낙화유수 호텔><큐피트의 화살><배반당한 그 남자는>
<내 칼에 내가 찔렸소> 등 일반적인 노래를 불렀지만,
전통적인, 민요적인 노래에 관심이 많아서
토속적이고 텁텁한 성음으로, 신민요풍의 가요로 이름을 날린 가수입니다.
<꼴망태 아리랑> <정어리 타령> <노다지 타령>을 비롯해서,
<구십리 고개><이꼴 저꼴>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의 대표곡이라면 <꼴망태아리랑>, <정어리타령>,
그리고 방송에서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서인지
언제부터 <노다지 타령>으로 불리는
원래 제목은 <눈깔 먼 노다지>를란 곡이 있습니다.
그는 일제강점기 신민요를 계승,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했죠.
1939년에 빅터레코드에서 나온 김용환의 <꼴망태 아리랑>
조자용 작곡ㅣ김성집 작사의 이 노래는
풀을 베는 목동을 주인공으로 한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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