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哲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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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입수) 안철수네 친가, 처가 실명으로 가계도 올린다
안철수 부친: 일제 강점기 때 6년제 부산공립공업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 의대로 진학했다. 1963년 11월 부산에서 병원을 개업.
안철수 모친: 76세 고령임에도 그 당시 이화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안철수 장인/장모: 본적은 서울이지만 실제로는 전남 여수에서 오래 살아 이 지역 유지로 통한다. 한때 양조장 등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1990년대 중순부터 여수로터리클럽 총재를 두 번이나 지냈다. 3층 상가 건물에서 살았으며 부유한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1988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국 시민권을 딴 것으로 알려짐. 장모는 안철수 원장이 살았던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의 실소유주.
안철수 처남, 처제: 4남매 모두 서울대를 졸업, 그 중 세명이 변호사
안철수 형: 한의사, 한 때 안랩 회사 감사로 이름을 올려 물의를 빚은 적이 있음
안철수 여동생: 여교사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치과의사인 남편의 병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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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부인 김미경 교수와 신혼여행 때 함께 찍은 사진. 안철수 캠프 제공 |
안 후보의 장인 김우현(78)씨는 현재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인근에 살고 있다.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49) 서울대 의대 교수는 김씨 부부의 1남3녀 중 큰 딸이다. 김씨는 부인과 함께 자신 소유의 3층 건물 맨 꼭대기 층에 산다.
보성군 벌교읍이 고향인 김씨는 1960년대부터 여수시 돌산읍에서 양조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에는 친척이 없고 고향인 벌교에 친척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1960년대부터 여수 지역 사회 활동에 나섰다고 한다. 그는 당시 여수청년회의소 회원으로 활동했다. 봉사단체인 지역 로타리클럽 총재도 이례적으로 2번이나 했다.
김씨는 1995년부터 2년간 여수지역 로타리클럽 총재를 지냈고, 1998년에도 총재를 했다. 김씨의 지인은 "총재로 선임됐던 분이 사고를 당하면서 회원들이 김씨를 다시 총재로 추대했을 정도로 주변에 두루두루 평가가 좋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별다른 사업을 하지 않은 김씨는 양조장을 했던 여수 돌산에서 매실농장을 일구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돌산의 농장을 찾아 일을 해 마을 사람들이 '과로'를 걱정할 정도로 열심이라고 한다.
안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김씨는 여수에서 열린 '전임 로타리클럽 총재 모임'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관심에도 사위에 대한 말을 잘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는 김씨의 지인은 "주변에서 안 후보에 대해 물었지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으셨다. 다만 안 후보가 설립한 '안철수 연구소'의 경영 방식에 대해서는 몇 번 얘기하신 적이 있다. 사위가 일군 회사에 대해 높이 평가하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여수에 살았지만 김씨의 교육열은 대단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서울로 유학 간 자식들 뒷바라지 때문에 부인이 고생을 많이 했다"는 말도 가끔 했다고 전해진다.
김씨의 자녀들은 모두 서울에서 학교를 나왔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 교수는 여수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전학을 가 서울에서 중ㆍ고등학교를 나왔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다른 자녀들도 서울에서 학교를 나왔다. 현재 2명의 자녀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1학년 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세계문학전집 등을 사다 주셔서 읽었는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현석 기자 hskang@jnilbo.com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