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성 실신(迷走神經性失神)’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만원(滿員) 버스(Bus)를 타고, 서서 출근(出勤)하던 중에 식은땀이 나고
속이 메슥거리면서 어지러웠는데 자리에 앉아서 일정 시간을 쉬고 나니
괜찮아졌다면, 특히 피로(疲勞)한 몸 상태에 아침밥까지 거른 상황에서
그랬다면 ‘미주신경성(迷走神經性) 실신(失神)’일 수 있다.
여기에서 실신(失神)이란 쓰러졌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말하며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급작스런 환경변화(環境變化)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뇌(腦)로가는 혈류량이 감소됐을 때 발생하는 실신을 의미한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적으면 실신
우리의 몸은 과도(過度)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되는데
이때 그의 반동(反動) 작용으로 부교감 신경 또한 흥분(興奮)하게 된다.
이러한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의 활성화(活性化)로 혈압(血壓)이 갑자기
떨어지고 심박동(心搏動) 수(數)가 감소(減少)돼 뇌(腦)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중단(中斷)되거나 부족(不足)해져 의식을 잃는 것이다.
미주신경성 실신(迷走神經性失神)의 원인(原因)으로는
◈ 장시간의 기립(起立) 자세(姿勢)
◈ 흥분(興奮), 통증(痛症)과 같은 감정적인 자극(刺戟)
◈ 온도 등의 환경변화(環境變化)
◈ 지하철(地下鐵) 등 사람이 많은 장소
◈ 피로
◈ 공복(空腹)
◈ 월경
◈ 음주
◈ 격렬(激烈)한 운동(運動)
◈ 급격(急激)한 체중감소(體重減少)
◈ 과호흡증(過呼吸症) 등이다.
무엇보다 미주신경성(迷走神經性) 실신(失神)의 증상(症狀)으로는
◆ 식은땀
◆ 구역질
◆ 복부통증
◆ 어지럼증
◆ 호흡곤란 등의
전구증상(前驅症狀)이 나타나므로 이를 인지하고 주의 깊게 관찰한다면
쓰러지는 것을 예방(豫防)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경민 교수는
“20~ 30%의 사람들이 평생에 한번 정도 실신을 하며 미주신경성 실신은
생명(生命)에 지장이 없고 결과가 좋은 양성(陽性) 실신(失神) 이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쓰러진 경험(經驗)이 있다면 뇌(腦)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減少)시키는 스트레스(Stress)를 주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교감 신경 자극하지 않는 생활 중요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광근육이 과도하게 흥분될 경우
부교감 신경계가 흥분하므로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말고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 잠시 앉아 정상혈압(正常血壓)을 회복한 후 일어난다.
또한 냉*온탕욕(冷*溫湯浴)을 번갈아 하는 등 급작스런 온도(溫度)변화는
피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의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서 있지 않도록 하며
만약 복통 등의 전구증상이 있다면 바로 앉아 휴식(休息)을 취한다.
아울러 평소(平素)에 아침식사는 꼭 하고 과식(過食)은 하지 않아야 하며
물도 자주 마시고 규칙적으로 하체(下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박경민 교수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으며 물도 충분(充分)히 섭취(攝取)하며 걷기 등의
하체운동(下體運動)을 하는 것만으로도 미주신경성(迷走神經性) 실신의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분한 물섭취
아침 거르지 말고
이어 “운동(運動) 중에 실신(失神)하거나 심각한 신체(身體) 손상(損傷)을
동반(同伴)한 급성실신(急性失神), 돌연사(突然死)의 가족력(家族歷) 등의
병력(病歷)이 있다면 응급상황(應急狀況)이므로 즉시 병원(病院)을 찾아
검사(檢査)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重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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