耶稣/看证

Shroud of Turin

송화강 2013. 3. 31. 11:21

트리노 수의, 진품 확인 주장과 함께 40년만에 TV 공개

Shroud of Turin

예수 시대로 연대 추측 가능 주장 고개

 

http://www.usatoday.com/media/cinematic/video/2038909/shroud-of-turin-displayed-pope-delivers-message/

2013.3.31 발표된 영상임


©AFP=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예수의 시신을 감쌌다고 알려진 일명 '토리노 수의'가 부활절을 맞아 30일(현지시간) TV방송으로 공개될 전망이라고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리노 수의가 TV에 공개되는 것은 바오로 6세 교황 재임 당시인 지난 1973년 이후 처음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은 사임 직전 가톨릭 신도들에 대한 '이별 선물' 격으로 토리노 수의를 소개하는 90분짜리 '부활절 특집방송' 제작을 승인했다. 방송 앞부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출연해 간단한 설명을 하는 영상이 삽입된다.


체사레 노실리아 토리노 대주교는 "숭고한 신앙의 메시지와 절대 잊을 수 없는 신실한 긍정의 힘을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리노 수의는 예수의 장례식때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며 십자군 전쟁 등으로 프랑스 등을 떠돌다 1580년 토리노 성당에 옮겨져 지금까지 보관되고 있다.


이탈리아 사진가 세콘도 피아가 왕의 허락을 얻어 1898년 촬영한 사진에서 손바닥에 혈흔이 있는 남자의 형상이 나타나면서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고 이후 종교와 과학간 끊임없는 진위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1988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실시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실험에서 수의가 1260∼1390년에 제작됐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학계에서는 토리노 수의가 중세때 제작된 가짜들 중 하나라는 것이 사실상 정설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수의를 만든 천이 기원전에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 '진품' 가능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줄리오 판티 파도바 대학 교수는 저서 '수의의 신비( Il Mistero della Sindone)'에서 수의에 열저항 측정 등 여러 실험을 실시한 결과 문제의 형상이 BC280년~AD220년 사이에 만들어졌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판티 교수는 수의가 중세때 제작됐다는 1988년 옥스퍼드대의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은 "통계적으로 신빙성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교황청은 토리노 수의의 진위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시절 기고글을 통해 "토리노 수의의 나타난 의문의 형상은 틀림없는 진짜"라며 "인간의 손으로는 그런 형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수의가 토리노로 옮겨온 1580년 이후 약 400년 동안 일반에 공개된 것은 단 10여차례에 불과하다. 바오로 6세 재임 당시인 1973년 11월 23일에는 처음 TV에 모습이 공개됐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97년 4월초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의 내부가 누전으로 인하여 완전히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토리노 대성당의 화재가 많은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그 성당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성수의', 즉 예수님의 시체를 쌓던 것으로 알려진 세마포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염에 휩싸인 성당 안으로 목숨을 걸고 뛰어들어가 3중으로 된 방탄유리를 도끼로 찍어 깨뜨린 뒤, 그`세마포'가 담긴 성궤를 안고 나오는 장면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약 30년전 프랑스의 한 잡지사가 세계의 저명인사 100명에게 `지구의 파멸이 시작되었을 때 가장 먼저 반출해야할 지구상의 보물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했을 때, 1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토리노 성당에 보관중인 `예수님의 수의'였고, 2위가 미로의 비너스 상이었습니다.

 

미로의 비너스상은 인간예술의 극치로 인정받고 있는 걸작 중에 걸작입니다. 실제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비너스상 앞에 섰을 때의 황홀감이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정교한 예술품을 제치고 폭 1.5m, 길이 4.2m에 불과한 세마포, 예수님의 시체를 쌓던 하찮은 삼베 수의천이 인류 최고의 보물로 간주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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