无常草
길가에 까만씨를 머금은 코스모스가 반쯤 허물어 지고있는 언제나 이맘때 쯤이면
무상초는. 10 여년전 그해 가을날의 기억의 실타래 하나를 붙잡고 그속에 잠시
유영하듯 빠져들어 갔미다.
그날 바람이 많이불던 가을 날이었심더.
그해봄 국텅을 보내고 아픈 가슴을 끌어안고 저물어 어두운 저녁에
어느 산속 암자로가는 버스를 타고 시골로 들어서던 길이였는데 잠시 멈추어 선
운전석앞 유리창에 무리를지어 날라들던 노란 나비떼들........??????
성애낀 유리창을 손으로 쓱 쓱 문지르니.
희미한 버스의 불빛에 창을 두두리며 휘몰아치던 바람에 펼쳐지는 노란 은행잎의 나비때들...
노오란 은행잎의 군무는 비명처럼 자지러 들듯한 처절한 아름다움이 였심더.,,,,,,,,,
어두움 속에서 버스의 불빛을 받아 그 아름답고 화려하고 찬란하게 빛나던 노란 은행잎이.
바람 따라 허드러지게 추는 춤의 휘모리는 숨을 잠시 멎게할 감동의 광경이었심더.
희미하게 밝히던 버스안 형광 불빛. 그안에서 소묘처럼 떠오르던 무상초의 슬품처럼.
무상초는 잠시 정거한 버스에서 내려,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고 날아드는 은행잎 비를맞던 그 미친 순간.
누가 이런 날 본들 어떠랴.........
미친 여자 봐라보듯 한들 어떠랴..............
그때 무상는 슬픔을 온 영혼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심더........
그해 봄엔 무상초가 세상에 태여나 가장 큰 슬픔을 겪어야 했던 해 였는데 ,
가슴이 먹먹하게 차오르던 내깊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통곡의 늪속에 빠저 헤어나질 못했던
그해 가을날이.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어렴풋이 그때의 실루엣으로 기억 납미더.
이만큼 나이테를 더하고도 아직도 무상초는 이 계절의 끝에 서면.
열병처럼 그때 그 은행잎의 아름다운 군무를 생각합미다.
이렇게 스산하게 가을을 떠나 보내는 바람이 부는 밤이면 이렇게 서성이며 방황하는
내영혼을 끌어안고 수북히 낙엽이 쌓인 비포장 도로에서 묻어나는 흙내음과 낙엽 냄새를 맡으며
길을 걸어보고 싶은것은 이제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난 67세의 늦가을의 쓸쓸한 가을여심 인가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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