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乐/音乐

硯(scrapped from 60cafe)

송화강 2010. 6. 3. 07:51
        벼루 이경자 태평양을 건너온 어머니가 쓰시던 벼루는 책상 서랍 속에서 깊은 잠을 잤다 동양화 습작 하느라 꺼내니 그 안에서 오래 묵은 편지들이 걸어나온다 동네 처녀들이 시집가며 가마 안에서 울며 함께 떠난 사돈지 세 딸을 시집 보낼때 바다 건너 멀리 있는 남편과 아들에게, 그 편지들은 낙루로 그려진 문신속에 한숨이 새어나온다 어머니의 주름진 손자국이 벼루에 더덕더덕 앉아서 나를 바라모며 자야, 먹갈아라 淵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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