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道場)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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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강 2017. 1. 11. 05:39

도량(道場)의 어원

명사

[불교] 불도(佛道)를 닦는 곳.

어법접기: ‘도량’은 《석보상절》(1447, 13:25)에 ‘도’의 형태로 처음 나...; ‘도량’은 《석보상절》(1447, 13:25)에 ‘도’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도’은 한자 ‘道場’에 기원하는 말로 구개음화되기 이전의 ‘場’의 한자음 [댱]이 모음 뒤에서 [량]으로 바뀌어 쓰던 것이 남겨진 말이다. 한자 ‘道場’은 범어 ‘Bodihimadala’를 음역한 것으로 본래 ‘세존이 법을 깨친 곳’을 뜻하다가 점차 ‘불도를 깨닫는 곳’을 가리키게 되었다. 현대어에서 ‘도량(@道場)’은 같은 한자를 쓰는 ‘도장(道場)’과 전혀 별개의 단어로 쓰인다. ‘도장(道場)’이 태권도, 유도, 검도 등과 같은 ‘무예를 닦는 곳’을 의미한다면 ‘도량’은 ‘불도를 닦는 곳’으로서 ‘사찰’을 뜻한다.